올해 9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1핵8익’ 전역 체험구중의 하나인 룡정동산홍색문화원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가 정식으로 개방되였다. 년초 이래 룡정시는 홍색력사, 영웅사적, 민족단결모범이야기 등 자원을 깊이있게 발굴해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을 홍색유전자를 전승하고 분진의 힘을 모으며 민족단결을 촉진하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교양실천기지로 승격, 개조했다.
23일,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을 찾아 연변의 홍색력사를 되새겨보는 동시에 민족단결의 농후한 분위기를 다시한번 느껴보았다.
룡정시 해란로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은 부지면적이 6만 7000평방메터에 달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주제광장, 홍색력사기억구역, 민족부흥동심로, 혁명렬사기념비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있다.
룡정동산홍색문화원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넓게 펼쳐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주제광장과 광장 중앙에 설치된 다양한 부조들이였다. 광장에 설치된 11점의 부조와 5점의 조각은 부동한 시기 룡정 인민들이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고난에 맞서 싸운 파란만장한 혁명로정을 생동하게 그려냈다. 부조 아래에는 설명이 꽤 상세하게 씌여있어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면 연변의 력사를 더한층 료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싶다. 연변의 맑스주의 전파 요람인 대성중학교로부터, 중국조선족 신식 교육의 요람인 명동학교, 민족 각성의 촉진제 역할을 했던 《민성보》, 동북 나아가 전국의 해방사업을 위해 대량의 우수한 군정간부들을 양성한 동북군정대학 길림분교에 대해 료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13’반일시위운동, ‘추수투쟁’, ‘춘황투쟁’ 등 중요한 력사사건에 대해서도 되짚어볼 수 있다.
광장의 남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홍색력사기억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그 시작점 좌우로는 석류조각과 오색별장랑이 설치되여있는데 석류조각은 56개 민족이 한마음이 되여 단결 분투하고 석류씨처럼 굳게 뭉쳐 함께 번영 발전하자는 의미가 담겨져있고 오색별장랑은 중국공산당 령도 아래 중화민족의 대단결을 의미한다. 홍색력사기억구역의 산책로를 따라 앞으로 쭉 걸어가면 다양한 부조와 조각 그리고 주제경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구역에서는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 시기 룡정 인민들이 생사와 영욕을 함께 하며 용감하게 투쟁한 혁명력사를 더욱 깊이 료해할 수 있다. 부조는 주로 한락연, 주덕해 등 룡정시의 우수한 력사인물들과 그들의 혁명사적을 생동하게 표현했고 주제경관은 벽화, 조각, 표어 등으로 홍색력사, 민족단결, 자연경관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해냈는데 일부 관광객들은 주제경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전선지원’을 주제로 여러 민족 인민들이 량식, 의료물품 등을 실어나르는 것을 묘사한 조각과 장진호전역의 간고함을 강조한 ‘얼음조각련’, 산책로 곳곳에 세워진 조각들은 력사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동하게 제작되여 발걸음을 늦추고 자세히 감상하다 보면 그 시기의 간고했던 생활환경과 고난을 무릅쓰고 완강하게 투쟁한 선인들의 혁명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조금 더 걸으면 홍색력사기억구역의 종점과 시작점을 잇는 민족부흥동심로에 들어서게 된다. 민족부흥동심로는 총길이가 900여메터에 달하고 ‘민족단결 선률 함께 엮고 행복의 노래 함께 부르자’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건설되였다. 동심로 량켠에는 룡정력사의 중요한 사건을 묘사한 조각과 동북항일련군 밀림병영 복원건물, 민족단결진보 사업성과 등이 전시되여있어 룡정의 력사, 문화와 민족단결진보에 관한 이야기를 료해할 수 있다.
마지막 구역인 혁명렬사기념비는 1984년에 건설되였는데 높이가 20.8메터에 달하고 기념비의 세 면에는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 평화건설 시기의 렬사 명부가 새겨져있다. 혁명렬사기념비가 건설된 이래 수많은 간부와 군중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아 혁명렬사들을 기리고 있으며 입당선서 되새기기, 청명절 성묘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을 거닐다 보면 핵심 주제인 홍색력사와 민족단결외에도 24절기를 소개한 채색등이나 중화민족의 어머니 강인 황하, 여러 민족의 복식,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조선족 백종절 등을 소개한 전시판도 비치되여있어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 매력 또한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다.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은 개방형 전시 공원이기에 활동과 접근이 편리하다. 여러 민족 대중들의 왕래와 교류, 융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연변의 홍색문화를 전승하고 민족단결진보 성과를 전시하는 중요한 창구로서 룡정동산홍색문화원은 연변 민족사업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는 데 강력한 힘을 불어넣고 있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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