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완벽하게 원형인 닭알이 경매에서 원래 판매가의 약 1500배 가격으로 락찰되여서 화제이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경매에서 닭알 한알이 200파운드에 락찰되였다. 해당 닭알은 지난 8월 스코틀랜드의 한 녀성이 슈퍼마켓에서 1.99파운드에 구매한 15개짜리 닭알 팩에 들어있었다.

이 닭알은 일반적인 타원형이 아닌 완벽한 원형에 가까웠다. 이를 발견한 녀성은 곧바로 영국 경매회사인 ‘톰슨 로딕 캘런’에 련락해 경매를 의뢰했다.

경매를 통해 이 닭알은 런던 서쪽 버크셔주 램본시에 사는 에드 파우널이라는 남성이 150파운드에 락찰을 받았다.

그는 완벽한 원형의 닭알을 보존하기 위해 껍질을 유지한 채 내용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파우널은 이 닭알을 현지의 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자선단체 관계자는 “처음엔 닭알을 기부한다고 해서 의아했다 하지만 뉴스를 확인한 후 기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선단체는 이 닭알을 최근 경매에 내놓았고 닉명의 구매자에게 200파운드에 락찰되였다.

경매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닭알이 발생할 확률은 10억분의 1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닭알을 경매에 내놓은 자선단체는 “이 닭알은 자선단체 경매에 나온 품목중 하나이다. 총모금액은 5000파운드이다. 모금된 돈을 통해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게 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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