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화룡시 팔가자진에 위치한 길림상황생물과학기술집단유한회사의 상황버섯양식기지에 들어서니 광활하게 펼쳐진 부지에 검정색 차광막을 씌운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하우스 안에는 말발굽처럼 생긴 황금색 테두리의 상황버섯들이 균배지 우에 활짝 피여있었다.
하우스 안은 바깥 환경보다 습도가 뚜렷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회사 리사회 성원이며 상황버섯연구원 원장인 류걸에 따르면 상황버섯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고 양식환경 습도는 80% 내지 90% 사이가 적합하다. 따라서 상황버섯 양식은 일교차가 적고 습도가 높으며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택한다고 했다. 그는 거의 성숙된 상황버섯 하나를 만져보면서 “바깥 테두리가 짙은 금황색을 띠고 있는데 3년째가 돼야 이런 상태가 된다. 안쪽 갈색 부분은 2년째 될 때 이런 색상이 나타난다.”며 “상황버섯은 생장주기가 길다. 일반적으로 배양부터 수확까지 3년의 시간이 걸린다. 현재 회사에서 양식하는 균종은 연변농업과학원 식용균연구소 왕흠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조의 도움하에 장백산야생상황버섯에서 채집하여 배육한 균종인데 5년간 공을 들여 선별, 배육했다. 이 균종은 성질, 형태가 안정적이고 산량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류걸에 따르면 량질의 상황버섯 균종을 선별, 배육하기 위해 류걸과 연구조는 장백산 밀림에 가 당지 우수 야생균종자원을 채취하고 한차례, 또 한차례의 균종 분리 및 환경적응, 한번 또 한번의 배육관찰을 거쳐 2019년에 드디여 현재의 균종을 배육해냈다. 류걸은 “상황버섯은 생장기간에 온도와 습도에 대한 요구가 높다. 하우스 안에 분무기, 온도습도조절기 등 시설이 있어 상황버섯 생장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해준다.”고 설명하면서 “전 과정에서 농약, 비료를 치지 않고 관리일군이 매일 하우스를 통풍시키고 물을 주며 자람새를 관찰하고 있다. 문제를 발견하면 제때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예방, 대처한다.”고 밝혔다.
료해한 데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현재 상황버섯산업의 연구, 양식, 가공, 판매 등 과정을 골고루 아우르고 있고 산업사슬이 구전했다. 상황버섯 차, 음료, 캔디 등 제품은 강소성, 북경시, 상해시, 광주시 등에 납품되고 있다. 기지의 양식규모는 120여만배지에 달하고 선진적인 양식기술과 량질 균종, 구전한 생산설비, 무균화 생산작업장, ‘전 과정 디지털화 관리통제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는 현재 ‘황지황’, ‘림진원’ 두개의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화룡시는 길림성 동남부, 북위 42도, 장백산 복지에 위치해있어 기후가 사계절이 분명하고 강수량이 충족하며 지형류형이 복잡다양하고 생태환경질이 량호하여 상황버섯 양식에 적합한 황금지대로 불리우고 있다. 그중 팔가자진은 해란강 중류에 위치했고 황금지대중의 황금지점으로 알려져있다. 2014년부터 이곳에서 상황버섯을 양식하기 시작한 길림상황생물과학기술집단유한회사는 현재 장백산상황버섯 배육,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농업산업화 성급 중점 선두기업’, 길림성 과학기술 소거인기업으로 거듭났다. 류걸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황버섯양식기지는 화룡시 팔가자진에 있고 양식규모는 약 전국의 7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회사+촌집체+합작사+기지+농가’의 산업모식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회사 자체의 양식기지외 마을 촌민들에게 위탁해서 양식하기도 한다. 회사에서 균배지를 집중적으로 생산하여 마을에 분배하면 농가들은 각자 하우스에서 생산규범에 따라 양식하고 수확철이 되면 회사에서 통일적으로 구입해간다. 팔가자진 남구촌 촌민 서명복은 “기지가 금방 섰을 때 이곳에서 일하면서 관리기술을 배웠다. 나중에 촌당지부의 도움으로 은행대출을 받았고 자체적으로 2만배지를 양식하게 되였다.”고 토로했다.
최근년간, 화룡시에서는 록색발전리념을 실천하면서 생태환경자원 우세에 의탁해 ‘정부에서 인도하고 기업이 경영하며 농가가 참여하는’ 발전리념에 좇아 전 시의 자원을 통합하고 사회력량을 동원하여 상황버섯양식산업을 대폭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기업+기지+촌집체’의 모식으로 운영되는 상황버섯산업은 현지에서 농가소득 제고, 중약재 고품질 발전 추진, 향촌진흥 추동의 법보로 거듭나고 있다. 화룡시농업농촌국 산업계획과 우천우는 “최근년간 화룡시는 해마다 상황버섯을 100만배지 좌우 새로 양식하고 있고 채취한 자실체(子实体)를 본지방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배육, 채취 과정에 촌민들을 참여시켜 농가소득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룡시에서는 2018년부터 상황버섯양식산업을 발전시켰는데 현재 양식면적이 200헥타르, 양식하우스가 2000여채에 달하고 년간 상황버섯자실체를 150톤 생산하고 있으며 1차, 2차, 3차 산업이 융합해 발전하는 특색 산업단지를 형성했다.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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