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메터 기생충…날것 즐긴 남성의 최후

2025-02-17 09:11:48

평소 생고기와 생선회를 즐겨 먹던 남성의 장에서 거대한 기생충이 발견되였다.

11일, 광명넷에 따르면 절강 항주에 사는 남성 오모(36세)는 평소 취미가 미식 탐방이다. 그는 두달 전 출장을 가서도 현지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특히 생선회와 생고기를 자주 먹었는데 출장을 다녀온 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복통은 간헐적으로 찾아왔고 식욕이 크게 줄었으며 변도 무르게 변했다. 심지어 종종 대변에서 흰색 띠 모양의 이물질이 발견되였다. 항문 가려움까지 심해지자 그는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기생충 감염이 의심될 뿐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이에 오모는 인터넷에서 기생충 제거제를 직접 구입해 복용했다. 이후 며칠간 대변에서 기생충은 보이지 않았지만 복통은 계속되였다.

오모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경험 많은 기생충 전문의가 있는 유명 감염내과를 방문했다.

주치의는 오모의 병력을 듣자마자 즉시 대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그의 대변에서 살아있는 흰색 띠 모양의 기생충이 발견되였다. 이후 추가적인 현미경 검사를 통해 그것은 소조충으로 확인되였다. 오모가 먹은 생고기가 원인이였던 것이다.

소조충은 장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약물 복용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에 의료진은 집중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오모의 복통은 점차 사라졌고 대변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며칠 후, 그의 몸에서 길이 2.73메터의 기생충이 완전히 배출됐다. 배출된 기생충을 본 오모는 “내 몸속에 이런 게 살고 있었다니 정말 소름 돋는다.”며 경악했다.

항주서계병원의 기생충 전문가 범극녀는 “촌충이란 몸이 가늘고 긴 띠 모양을 띠는 기생충으로, 길이가 수밀리메터에서 수메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소조충과 돼지촌백충이 대표적이며 주로 덜 익힌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을 통해 감염된다. 인간의 소장에 기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가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증상으로는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항문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촌백충 유충이 뇌나 눈에 침입해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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