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가 남자보다 말 많다?…“나이에 따라 달라”

2025-02-18 09:54:12

녀자가 남자보다 말을 많이 한다는 인식과 고정관념이 있지만 성별에 따른 말수는 나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64세 녀성은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일평균 3000개 단어를 더 많이 말했고 다른 나이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사람들의 말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심리학과 멜 교수팀은 다양한 년령의 사람들이 하루에 말하는 말수를 조사하고 연구결과를 일전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에 공개했다.

녀성이 남성보다 말이 많다는 고정관념은 많은 문화권에 퍼져있다. 2007년 멜 교수팀은 두 성별 모두 하루에 약 1만 6000개 단어를 사용해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과학》에 내며 이를 반박했다. 하지만 실험 참가자가 대부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을 더 크고 다양하게 구성해 기존 연구를 재현했다. 4개국에서 실시된 22개 개별 연구에서 10~94세까지 다양한 년령대 참가자를 대상으로 63만 1030개의 록음 데이터를 분석했다. 휴대용 록음 장치인 전자 활성 록음기를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이다. 총 2197명이 참여했다. 2007년 연구 참가자인 500명보다 4배 큰 규모이다.

분석결과는 2007년과 다르게 나타났다. 25세에서 64세 사이 녀성이 일평균 2만 1845개 단어, 남성이 1만 8570개 단어를 사용해 녀성이 말이 더 많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청소년기(10~17세), 신진 성인기(18~24세), 고령 성인기(65세 이상)에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5~64세 사이의 녀성이 말을 더 많이 하는 리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해당 년령대가 자녀 양육기이기 때문에 주양육자를 맡는 녀성이 남성보다 자녀에게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만약 호르몬 같은 생물학적 원인 때문이라면 신진 성인기에서도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말수는 성별을 떠나서 개인차가 매우 컸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말이 적은 참가자와 가장 말이 많은 참가자는 모두 남성이였다. 가장 적게 말하는 남성은 하루에 100개 미만의 단어를 말했지만 가장 말이 많은 남성은 무려 12만개 이상의 단어를 말했다.

또 전체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에 말하는 평균 단어 수가 2005년 1만 6000개에서 2018년 1만 3000개까지 수년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사람들의 말수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멜 교수는 “말수 감소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최근 사람들의 디지털 통신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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