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성장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깊다. 독서는 우리의 이러한 본성을 키워준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는 ‘무기’가 바로 독서이다.
◆《좋은 시간은 조용히 흘러간다》
이는 지자건의 최근 새로 수정한 산문 정선집이다. 도합 4집으로 나뉘고 여러 제재분야의 대표작품을 뽑아냈다. 〈노래할 줄 아는 난로〉, 〈나의 세계에 눈이 내렸다〉 등 경전작품이 수록되여있으며 저자의 산문창작 성과를 전면적으로 보여준다. 그중에는 고향의 풍물에 대한 그리움, 지난날 일화에 대한 추억,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묘사, 세상 물정에 대한 탄식, 세계를 려행하는 복잡한 감정, 인생을 사색하는 깨달음도 담겨있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넘쳐난다.
◆《벽에 걸려있는 현자》
이는 류경방이 최근 몇년간 창작한 중단편 소설집이다. 작가 본인이 편집하고 이미 발표되였지만 아직 한데 묶지 않은 9편 신작 소설이 수록되여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심종문과 왕증기 등 대가들이 남긴 문학전통을 이어받아 하남성 동부 농촌과 탄광생활을 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가는 소박한 문자로 평범한 인물의 부드럽고 풍부한 정신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과 인정의 미를 기록하고 있다.
◆《여생》
《여생》은 말레이시아의 중국인 작가 려자서의 정선집으로 총 71편의 미니소설이 수록되여있다. 각기 1000자 좌우의 짤막하고 세련된 편폭으로 세상사와 인정을 묘사하고 있다. 매우 짧은 편폭에서 류창하고 뜻하지 않은 전환이나 갑자기 끊기는 유유한 메아리로 긴 울림을 주면서 독자에게 풍부한 열독체험을 제공해준다. 또 마치 복잡한 인파 속에서 한순간의 인생 단편을 캡처한 것만 같다. 예리한 시각으로 대천세계의 뒤면을 엿보면서 구체적이고도 침묵하는 사람들의 은밀하게 용솟음치는 내면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생기 있고 향기로운 냄새, 색채, 촉감이 기억과 운명의 토막으로 남아 외롭고 서글프고 온기가 있으며 변두리 평범한 사람과 인심을 부각함으로 개인의 도시의 감정 흐름과 생존 상태를 련결해주고 있다.
◆《향해에서 온 녀인》
면면이 쓴 소설작품 《향해에서 온 녀인》은 상해에 관한 현란하고 복잡한 인상과 신경말초의 각종 촉각의 감지 속에서 주로 세가지 평행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본 세기 초, 각종 파티를 하는 일기장 속의 상해, 가상 흑색영화 이야기 속의 상해, 대류행기간 유럽에 갇혔을 때 90년대부터 시작된 추억 속의 상해, 이러한 서로 다른 판본의 상해는 평행으로 나아가면서 맴돌다가 운명이 ‘향해에서 온 녀인’을 류사한 영화 《카사블랑카》와 같은 남아시아 장소에까지 이끌어준다.
◆《페허와 개》
《페허와 개》는 학자이자 평론가인 왕빈빈의 새로운 비허구 작품집이다.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감명을 받아 어린시절을 회상한다. 반세기 동안의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글은 일상생활에서 시작해 군체와 당대 사회에로 확장되고 회상과 력사적 반성에로 승화되면서 총체적으로 한 세대 학자들의 성장 경력과 사상 려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한 지식인의 자기 성찰에 관한 자서전이자 그 시대 현장에서 발취한 일관성 있는 사상 노트이다. “사람들 속에서 혼란을 지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망인”들에게 한폭의 비판적 정신과 독립적 자세를 견지하는 지식인의 령혼의 그림을 제공해주고 있다.
◆《비밀관계》
이 작품은 모순신인상과 인터넷문학상 수상자인 백만급 베스트셀러 작가 하상재의 인심을 직시하는 장편소설이다. 이는 또 현실을 소재로 한 인터넷문학의 정품 력작이기도 하다. 아주 평범할 것만 같았던 어느 하루, 간소군과 방금 싸운 상사 필대구와 리혼한 지 반년 되는 그의 전처 사적, 이들이 동시에 자살하면서 생활은 그에게 황당한 문을 열어준다. 하루밤사이에 간소군의 인생은 평범함에서 아슬아슬함과 자극으로 바뀌게 된다. 마침내 진상이 밝혀졌을 때, 간소군은 확고한 행동으로 그에 대한 사적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든 관계에서 오직 진정한 사랑만이 가장 단단하며 깨뜨릴 수 없는 비밀관계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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