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이 빠른 도시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늘 심신을 느슨히 하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찾기를 희망한다.
산을 끼고 숲속에 들어앉은 연길시 인더숲카페가 바로 같은 공간이다. 지난 2021년 5월에 운영하기 시작한 인더숲카페는 독특한 자연풍경과 량질의 서비스로 현지 시민과 외지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숲속에 위치한 ‘인더숲’카페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향촌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연길시 소영진 리화촌에 위치한 인더숲카페에 이르니 마치 천연산소 카페에 들어선 것 같았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인더숲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숲속의 청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켜고 정답게 지저귀는 새소리와 카페의 확성기로 흘러나오는 은은한 음악을 들으면서 카페주변의 산책로를 천천히 거닐고 있었다.
부지면적이 50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인더숲카페는 실내, 실외 두개 구역으로 나뉜다.
실외구역에는 60개의 좌석과 미끄럼틀, 그네 등 시설을 구전하게 갖춘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었고 토끼, 강아지, 고양이와 닭 등 작은 동물들과 어울릴 수 있어 향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다. 상하 2층으로 나뉜 실내구역은 최대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향촌, 가정, 현대와 유럽 등 4가지 인테리어 풍격을 갖췄다.
인더숲카페를 운영하게 된 경위에 대해 카페 운영자인 김지은(36세)은 “지금 현대인의 생활리듬이 점점 빨라지고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도시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마음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레저공간을 찾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되여 이 향촌카페를 차리게 되였다.”며 “이 공간을 통해 모두가 자연과 가까워지고 심신을 편안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 책임자 김지은은 귀국창업자로서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귀국하여 다년간 료식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 2021년 5월 문을 연 인더숲카페는 나날이 발전했다. 직원은 초창기의 4명에서 현재 18명으로 늘어났고 현재 일평균 주문량은 280건에 달한다. 연길시 관광업이 호황을 맞이함에 따라 카페의 고객 흐름량도 끊임없이 상승했는데 이중 외지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분의 1에 달한다.
김지은에 따르면 현재 카페에는 40종의 커피와 한식, 일식, 서양식을 망라한 40여종의 음식 메뉴가 있는데 이중 클래식한 커피 음료 뿐만 아니라 피자, 샐러드 등 간편식도 고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겨울철에는 화로통닭과 화덕피자가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와 가벼운 음식이 인기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곳이 나에게 준 첫인상은 아주 쾌적하고 환경도 좋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저도 모르게 긴장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길 시민 리녀사는 카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은은 미래에 대해 기대감으로 가득차있었다. 김지은은 “향촌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향후 끊임없는 학습과 혁신을 통해 더욱 많은 특색메뉴를 개발하고 더 나은 서비스, 더 쾌적한 환경으로 인더숲카페를 연길의 대표적인 힐링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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