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칩거’해있던 농기계들이 정비, 점검, 주유, 개조에 들어가는 등 우리 주 각지들에서 바야흐로 다가오는 봄갈이를 위해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10여대의 뜨락또르, 경운기가 화룡시래발농기부품상점 앞에 가지런히 세워져있었고 공기중에는 기계유와 쇠의 녹이 혼합된 독특한 냄새가 가득했다. 상점 주인 류학은 한 빨간색의 뜨락또르의 기어 박스를 해체하고 있었다. 그는 “이 뜨락또르의 기어 박스에서 고장 소리가 난다. 마손된 기어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련일 전 주의 향, 진, 촌, 툰에서는 이러한 정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진압륜의 각도를 5도 더 낮추면 흙을 덮는 효과가 더 좋다.” 화룡시 룡성진 합신촌에서 주농기관리기술총소 소장 양점봉이 촌민 최영을 도와 파종기를 점검했다.

룡정시 동성용진 룡산촌의 규모화 재배호 왕립신의 창고에는 20여대의 농기계가 있다. 왕립신은 기술일군과 함께 무경운파종기를 자세히 정비했다. 그는 “지난해 수확을 마친 후에 이 기계들을 창고에 넣고 정비를 했다. 봄갈이 전에 한번 더 점검할 생각이다. 봄갈이 시작 후에 고장이 생겨 농사시기를 놓쳐서는 안되니 말이다.”고 말했다. 창고의 한 구석에는 파종판, 도랑 파는 기계가 작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는데 이는 왕립신이 미리 비축한 50만원 상당의 농기계 부품들이다.

돈화시 홍석향에서 ‘봄갈이 공급 보장 록색통로’ 표식을 한 중국석유 류동주유차가 농호들에게 디젤유를 배송하고 있다. 농민 왕배수는 “예전에는 뜨락또르를 운전하고 20킬로메터 밖의 주유소로 가야 했다. 이제는 집앞까지 배송하니 좋다.”고 말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러한 류동주유차는 전 주 36개 편벽한 향진을 피복하여 농민들의 생산에 큰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길시 조양천진에서 농기점검 소분대가 농가들을 방문하고 있다. 기술인원은 농민 정학상 집의 경운기의 칼날이 심하게 마모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공구주머니에서 슬라이드 캘리퍼스를 꺼내여 측량했다. “칼날의 두께가 1.8밀리메터밖에 남지 않았다. 작업 안전과 관련되기에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정학상의 동의를 거친 후 그는 공정차에서 새 칼날을 꺼내 교체했다. 료해에 따르면 우리 주에는 이러한 류동봉사대가 40개 있고 이들은 각급 농기관리부문에서 파견하며 각 향, 진, 촌, 툰에서 농호들에게 적시적이고 전문적인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화룡시 남평진 로과촌에서 규모화 재배호 리씨가 무경운파종기에 새로 설치한 무인운전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다. “밭이 평탄하고 넓어 자동 경작을 하는 데 적합하기에 이 시스템을 구입했다.” 그는 올해 봄갈이에는 ‘철소’외 ‘지혜소’도 투입할 계획이라며 시간과 힘, 로력을 절약할 수 있어 경작이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주농기관리기술본소에서 룡정시 로투구진의 ‘1’, ‘6’시장에 설치한 선전장소가 농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과학기술일군들을 보자 모여들어 선전자료를 받고 관련 업무를 자문했다. 주농기관리기술본소 보급과 부과장 현애선의 소개에 따르면 시장을 리용하여 기계화 보호성 경작을 선전하는 것은 농기 강습 조치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11월말에 겨울, 봄 과학기술 경작 강습을 전개한 이래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각 현(시)에서 선전, 보급을 했다.

양점봉의 소개에 따르면 올 들어 주농기부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농기보조, 보호성 경작 등 강농혜농정책을 선전하고 농민들이 선진적이고 적합한 농기구와 농기화 새 기술을 구매, 응용하도록 적극 인도했으며 령활한 강습과 지도방식을 통해 새 농기구, 새 기술 강습과 시범 보급을 널리 전개하고 광범한 농민들이 보호성 경작 등 농업 기계화 기술을 응용하도록 지도하는 등 농업과학기술의 응용 수준을 힘써 제고했다. 이외에 신형 농업경영주체, 농기합작사, 농기 규모호 등을 적극 인도, 부축하여 대리 경작, 대리 모내기 등 봉사를 전개하도록 하여 농기구의 사용 효률과 수익을 제고했다. 농기 안전생산 선전, 교양을 적극 전개하고 사고우환 조사, 치리를 강화하여 농기사고의 발생을 예방, 감소했다.

관련 부문에서 알아본 데 따르면 올해 봄갈이생산 준비 기간에 주농기부문은 2억원 이상의 농기구 및 부품을 비축하고 18만대(건)의 각종 농기구를 점검하며 4600톤의 기름를 향진에 내려보내 농기화 생산의 순조로운 진행을 보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 주에서 이미 5만여대(건)의 농기구를 점검하고 1800여톤의 기름을 전달했다.

　　소옥민 우택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