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살기’ 떠날가?…‘살아보기’ 새 관광 트렌드로
운남성 전통관광도시 생활체험장으로 변모 / 국내 관광소비 변화 및 량질의 삶 수요 의미

2025-04-01 09:40:00

운남성의 관광트렌드가 ‘핫플 도장깨기형’ 관광에서 현지에서 장기 체류하는 이른바 ‘살아보기’식의 관광으로 변화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한달 살기, 한 분기 살기, 일년 살기 등 형태로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형식을 말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살아보기’식 관광을 위해 운남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400만명에 육박했다.

의식주와 관광을 모두 포함하는 ‘살아보기’식 관광은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 어려서부터 려행을 좋아하던 사천성 출신 무씨는 5년 전 운남성의 전통마을인 해연촌에 눌러앉았다. 그는 질리지 않는 석양과 짙은 삶의 정취가 자기를 끌어당겼다고 말했다.

곤명시 전지관광지에 자리한 해연촌은 수백년의 력사를 가진 옛 어촌마을이다. ‘가장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 려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600킬로메터 떨어진 보이시 경매산에서는 광동성 심수시에서 온 한 엔지니어가 부랑족 마을에서 컴퓨터를 켜고 업무를 시작했다. 집 밖에는 운해가 펼쳐지고 린근에서는 차(茶)를 수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엔지니어 강씨는 운해를 바라보며 일하기 위해 2년 전 이곳에서 집을 구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인 운남성은 현재 관광경제에서 종합 소비경제로 향하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쾌적한 생태환경, 적절한 기후, 느린 생활리듬 등 운남의 독특한 매력이 최근 수년간 ‘체류형’ 장기 려행객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관광연구원 원장 대빈은 “라이프 스타일을 관광체험의 대상중 하나로 도시·향촌 생활을 체험장으로 여기는 등 관광에 대한 리해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아보기’ 려행은 단순한 려행과 거주의 의미를 넘어 문화체험과 라이프 스타일의 깊은 융합이라고 덧붙였다.

운남성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올 들어 ‘살아보기’ 려행에 관한 3개년 행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3000개 이상의 중점 ‘살아보기’ 마을을 건설하고 건강양생, 수학려행, 문화·스포츠, 양로 등 새로운 업종을 발전시켜 맞춤형 ‘생활 랜덤박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살아보기’의 인기로 운남성 뿐만 아니라 기타 주변의 소도시도 관광자원으로 발굴되고 있다.

옥계시 원강현은 특출난 관광자원은 없지만 따뜻한 기후로 지난 음력설련휴기간에만 3만 5000명의 관광객이 ‘살아보기’식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원강현 도심지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현재 운남성의 ‘살아보기’식 관광경제는 두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곤명, 대리, 려강 등 전통관광도시는 ‘생활 체험장’으로 변모했다. 원강현으로 대표되는 특색현은 비교 우위를 리용해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살아보기’ 체험이 국내 관광소비의 변화와 량질의 삶에 대한 수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움과 편리함이 공존하고 휴식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려행을 추구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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