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은 일반적으로 혀의 처음 3분의 2에서 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 구강암의 약 3분의 1 ~2분의 1을 차지하며 구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성 종양중 하나이다.

설암은 주로 혀 가장자리에 발생하고 혀끝, 혀등, 혀복부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이는 비교적 위험한 구강암이다. 악성도가 높고 성장이 빠르며 침윤성이 강하여 혀 근육에 자주 영향을 주어 삼키기, 발음 및 섭식 어려움을 유발한다. 진행성 설암은 입과 아래 멱살까지 퍼져서 혀 전체를 고정시킬 수 있으며 일부 진행성 설암 환자는 머리와 얼굴의 절반까지 퍼지는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초기 설암 증상

1. 궤양 또는 종괴: 일반적으로 구강 궤양은 2주 이내에 치유되는데 악성 궤양은 종종 치유되지 않으며 궤양 표면이 점차 증가하여 혀 표면에 돌출된다. 일부 설암은 딱딱한 덩어리를 증상으로 하며 환자는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2. 통증과 출혈: 혀가 암으로 변한 후 혀를 내밀거나 삼킬 때 통증이 나타나며 이는 환자에게 ‘상열’로 오인되기 쉽다. 일부 설암환자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이 병든 부위를 통과하면 상처와 상처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3. 설체 운동 장애: 암이 생긴 부위가 설근을 침범하면 혀의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혀가 비뚤어지고 침을 삼킬 때 목이 메는 느낌이 자주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식사중에 삼키기도 어렵다. 환자의 말버릇도 예전 만큼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며 때때로 말을 더듬는 경우가 있다.

◆설암의 치료

설암은 주로 외과적 치료를 받는다. 초기 설암은 수술만으로도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때 암의 범위가 작고 절제해야 할 부위가 작아 더 많은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고 음식, 발음 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말기 설암은 수술과 방사선 및 화학 료법의 포괄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되여야 한다. 진행성 설암은 암 발생 범위가 넓기 때문에 수술중 더 많은 조직을 절제해야 하며 혀 결손은 2분의 1 이상에 달하거나 심지어 혀 전체를 절제할 수도 있다. 수술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방사선 치료 및 화학 료법이 수행된다.

현재 초기 설암 환자의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여전히 설암의 생존률을 높이는 주요 방법이다.

◆설암 예방

1. 좋은 식습관을 기른다. 과열, 훈제, 절임 및 기타 자극적인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설암 발병의 중요한 요소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고 절임, 튀긴 음식, 구운 음식을 적게 먹으며 담배와 술을 멀리해야 한다.

2. 좋은 구강 위생습관을 기른다. 매일 아침, 저녁 양치질을 하고 식사 후 양치질을 하며 치아내 잔여 뿌리를 잘 처리하고 부적절한 틀이 착용을 피하며 날카로운 치아 끝을 갈고 혀의 장기적인 마찰로 인한 궤양을 방지해야 한다.

3.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빠르게 성장하는 혀 경결이나 장기간 치유되지 않는 궤양, 혀 운동 제한, 음식 섭취 및 삼키기 어려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 검사를 받고 적시에 생검을 절제하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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