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재배농 모경뢰는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촌 과원툰에서 시설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신농민’이다. 3년 전까지 연길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그는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촌 과원툰에서 5채의 비닐하우스를 임대하여 오이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8일,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촌 과원툰에 위치한 그의 온실비닐하우스에 들어서니 모경뢰(36세)가 한창 안해, 장모와 함께 오이 잎 따기와 곁순 제거 작업으로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오이 잎을 따고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은 후속으로 맺어진 오이의 품질이 우수하도록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상태가 차한 곁순을 전부 따내야 줄기 중상부에 위치한 오이가 더욱 잘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순지르기 작업을 하는 리유에 대해 모경뢰는 이같이 소개했다.
안도현 태생인 모경뢰는 3년 전 연길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전염병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이 재배로 업종을 바꾸게 되였다. “료식업은 성수기에 바쁘고 비수기에 한가하며 임대료 부담도 큽니다. 저는 그냥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연길에 뿌리를 내리고 시설농업에 뛰여들게 되였습니다.” 오이재배업에 뛰여든 경위에 대해 모경뢰는 이같이 밝혔다.
현재 총면적이 5무에 달하는 5채의 온실비닐하우스를 관리하고 있는 그는 3월에 파종하여 11월 오이재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새벽 2~3시에 일어나 일하고 저녁 8~9시가 되여서야 휴식할 수 있었다.
비록 온실비닐하우스에서 피부가 까무잡잡하게 탔음에도 불구하고 모경뢰는 마냥 즐거워했다. “오이농사가 비록 힘들지만 마음은 든든합니다. 손님 흐름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수입도 안정적이고 생활이 충실합니다.”
그에 따르면 현재 5채의 오이비닐하우스에서 창출하는 년간 총수입은 약 20만~30만원 정도에 달하며 오이가 성숙된 후 연길시의 여러 슈퍼마켓에 직접 공급되여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오이 잎을 치고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은 5~6일 안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고 성숙된 오이는 15일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가 보건대 현대농업은 국가의 ‘3농’정책의 지지하에 밝은 전망을 갖고 있다. “국가의 ‘3농’정책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기에 젊은이들도 재배업에 종사하여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안도현 태생인 모경뢰는 현재 연길시에서 한창 자신의 신근한 땀방울로 자신만의 ‘친환경 치부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글·사진 현진국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