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세를 타면서 1.4분기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력대 가장 빠른 상승 추세이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중 중국인이 가장 많다고 한다.

16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53만 7300명으로 1.4분기 기준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단시간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중국인이 39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한국인이 250만 6100명을 기록했으며  미국이 71만명으로 집계되였다.

3월달에만 349만 8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찾아 6개월 련속 3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전해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이자 력대 3월 최고치이다. 일본언론은 “봄 벗꽃시즌이 왔고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본 관광부는 1월─3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2조 272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존의 대량 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다도 체험, 기모노 제작, 민박 숙소 리용 등 심층적인 문화 체험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중국 젊은이들은 류행을 쫓기보다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는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의 설명처럼 이 같은 류행 추세는 년간 4조엔에 달하는 소비를 이끌며 일본 전통산업의 부활과 문화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최신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중국관광객 인당 평균소비액은 1만 5000원에 달한다. 이중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구매 비률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화장품과 전통공예품 구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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