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재차 회담…의견 상이 풀리지 않아

2025-04-24 10:02:07

[까히라 4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오보주 마효성] 19일, 미국과 이란이 이딸리아 수도 로마에서 가진 제2차 간접회담을 끝마쳤다. 회담 후 이란 외무장관 아락치는 “이란과 미국 쌍방의 기술단체는 23일 전문가급 협상을 가동하게 되며 쌍방 대표단은 26일에 오만에서 제3차 간접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지금까지의 두차례 간접회담에서 일정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이란의 핵활동범위 등 핵심의제에서 여전히 의견 상이가 뚜렷하며 게다가 쌍방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지 않았고 미국 현 정부 정책에 비교적 큰 불확실성이 존재기에 협상 전망에 변수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분위기는 건설적이였다”

이번 미국과 이란의 회담은 이딸리아주재 오만 대사관에서 열렸으며 쌍방 대표로는 각각 미국 중동문제 특사 비트코프와 이란 외무장관 아락치였다. 제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이란 대표가 다른 방에 있었고 오만 외무장관 바드르가 중개인 자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회담은 약 4시간 지속되였다.

회담이 끝난 후 아락치는 이란과 미국 쌍방이 일부 원칙과 목표와 관련해 공감대를 이뤘고 다음단계의 협상을 진행할 데 동의했다면서 쌍방은 23일에 오만에서 전문가급 협상을 가동하게 되는데 세부적인 사항을 깊이있게 연구 토론하여 협의기틀을 위해 방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차 간접회담에서 쌍방은 전문가의 사업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부언했다. 19일, 이란 외교부 대변인 바가에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번 “회담의 분위기는 건설적이였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한 고위 관원은 회담 후 미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담은 ‘좋은 진전’을 가져왔으며 쌍방은 다음주에 다시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은 12일 오만 수도 마스까트에서 첫번째 간접회담을 가졌다. 회담이 끝난 후 이란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쌍방은 이란의 평화적 핵계획 및 이란에 대한 불법 제재 해제 등 문제에 대해 립장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자신의 첫번째 임기내에 일방적으로 이란핵협의에서 탈퇴했으며 그 후 일련의 대 이란 제재를 재개하고 추가했다.


◆핵심의제서 여전히 의견 상이 존재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 쌍방의 협상은 현재 아직 기틀을 만드는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쌍방은 핵심의제에서 여전히 큰 의견 상이를 보이고 있다.

첫째는 이란 핵활동의 제한범위이다. 이란은 줄곧 이란측이 평화적으로 핵에너지를 리용할 권리가 있으며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14일, 위트코프는 “이란이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말은 보편적으로 이란이 3.67%의 민용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하도록 미국이 허용한 것으로 해석되였다. 그러나 위트코프는 곧 “이란은 핵농축활동을 중단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

아락치는 이번 회담에 앞서 위트코프의 발언이 앞뒤가 모순되며 “이란측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진행하는 권리는 협상할 수 없다.”고 표했다.

둘째는 ‘비핵의제’를 협상에 포함시킬지이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지역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을 협상에 포함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락치는 19일 이란매체에 미국측이 두차례의 간접 회담에서 핵문제와 무관한 의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핵문제에만 국한되여야 하며 이란측은 협상의 유일한 의제가 미국이 이란 핵계획의 평화적 성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해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부연구원 조군은 미국과 이란이 ‘누가 먼저 첫걸음을 내딛는가’에서 갈등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란측으로서는 트럼프가 먼저 처음 집권했을 때 일방적으로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했기에 지금은 미국측이 응당 먼저 제재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립장이며 이외에 트럼프정부가 회담에서 여러 의제를 다루려 하고 요구가 너무 많기에 이란의 반대를 초래하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쌍방은 아직 세부적 사항 론의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회담할 무렵에 미군은 예멘 후티무장을 지속적으로 공습했으며 이스라엘도 가지지구에서 군사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앞으로 몇달내에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산동대학 세계정당연구쎈터 부연구원 부신신은 미국이 한편으로 이란과 협상을 하고 한편으로는 이른바 ‘이란 대리인’을 계속 타격함과 아울러 2개의 항공모함 타격 집단을 중동에 배치한 것은 협상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고압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까타르대학 정치학 부교수 할리드 아흐메드는 비록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수단이 더욱 강경할 것을 바라며 심지어 이란에 군사타격을 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 미국 자체가 심각한 재정압력에 직면해있기에 이란과의 전쟁을 경솔하게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이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만 정치분석가 할레반 투키는 미국과 이란이 외교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루려는 의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 국가리익위원회 위원인 무함마드 사드르는 미국 현 정부의 정책이 큰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미국측이 협상에서 립장이 반복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분명히 협상 변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의 추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까타르 알자지라방송사는 정말로 복잡한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성공의 여부는 세부사항에 달려있으며 현재는 쌍방이 아직 그 어떤 세부적인 사항도 론의하지 않았다.”고 평론했다.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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