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관련 보고서 경고

[워싱톤 4월 22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사악]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금융상황이 경색되고 무역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격화되면서 IMF는 글로벌 금융안정 위험이 뚜렷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IMF 통화및자본시장부문의 국장 토비아스 아드리안은 당일 IMF와 세계은행 춘계회의중 한 매체와의 브리핑에서 글로벌 금융안정 위험이 증가된 데는 주로 두가지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정책의 불확실성 증가이고 둘째는 미래 경제 활동에 대한 예측의 하향 조정이다. 현재 형세는 기준수준이 하향 이동하고 하행위험이 확대되는 이중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는 금융시스템에 세가지 취약성 요소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첫째, 자본시장의 집중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례를 들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증시가 차지하는 비률은 20년 전의 30%에서 55% 가까이 상승했다. 비록 최근에 미국 주식이 매도를 당했지만 일부 자산평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배경하에서 자산가격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으므로 고도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둘째, 2008년 이후 비은행금융기구는 저축자금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은행 시스템과의 관련성도 지속적으로 깊어지고 있다. 시장이 추가로 매도할 경우 일부 금융기관이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디레버리징 과정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셋째, 주권 부채수준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핵심 정부채권시장에 비교적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부채수준이 높은 국가에서 더욱 그렇다.

IMF는 당일 최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여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예기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1월의 예측치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IMF 수석 경제학자 피에르─올리비에 구란샤는 당일 한 매체와의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악화되고 있는 무역긴장 정세가 경제성장을 더욱 억제할 수 있다. 시장이 성장 전망의 악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과 더불어 금융환경이 더욱 긴축될 수 있다. 은행업의 전반 자본 상황은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금융시장은 더욱 준엄한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