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4월 24일발 신화통신 기자 동설 소예박] 국가주석 습근평이 24일 오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케니아 대통령 루토와 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정상은 량자관계를 새시대 중국─케니아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는 데 한결같이 동의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수교 62년 이래 중국과 케니아 쌍방은 시종일관 서로 존중하고 지지하면서 중국과 아프리카 친선협력 정신과 비단의 길 정신을 전승했으며 두 나라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부단히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켰다. 중국과 케니아 관계를 새시대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는 것은 쌍방의 전략적 선택이다. 중국은 케니아와 함께 력사의 조류와 시대적 추세에 순응하여 새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의 본보기를 건설하고 중국─아프리카 관계 발전과 글로벌 남방의 단결협력을 인솔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은 상호존중, 호혜상생, 동고동락의 바른 길이다. 중국과 케니아 쌍방은 서로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리익을 수호하는 것을 드팀없이 지지하고 서로가 자국 국정에 부합되는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량국 국정운영 경험교류를 심화하고 현대화 길에서의 동행자와 진정한 벗이 되여야 한다.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두 나라 협력의 빛나는 명함장이기에 일상화 정책소통을 강화하고 고수준 상호련통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하고 원활한 무역을 촉진하고 다원화 자금융통을 론의하는 동시에 세대적 친선과 민심상통을 계승해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인솔자가 되여야 한다.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은 시종일관 케니아의 량질 제품을 향해 대문을 활짝 열어놓을 것이며 중국은 더 많은 실력 있는 중국기업이 케니아에 가 투자 창업하는 것을 고무할 것이다. 글로벌 남방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중국과 케니아는 실제행동으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단호히 수호하고 공동상의, 공동건설, 공동향유의 글로벌사무 관리를 추진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 보편적 특혜와 포용의 경제 글로벌화의 구축을 추진하며 국제사회가 평화, 안전, 번영, 진보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국제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친밀, 성실, 상생, 포용의 대 아프리카 정책리념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고난을 이겨내고 서로 도움을 주는 초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상생, 공동발전의 근본취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지고 행동은 반드시 결실을 볼 것이다. 중국은 케니아를 망라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성과가 더 많은 조기 수확을 형성하고 아프리카인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추진할 것이며 계속하여 중국─아프리카 련합자강, 단결협력의 강력한 시대목소리를 전함으로써 고품질 중국─아프리카 협력으로 글로벌 남방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관세전과 무역전에는 승자가 없다. 중국은 사단을 일으키지 않지만 그 어떤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각국과 함께 단결협력을 통해 각종 도전에 대응하고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며 국제무역 규칙을 수호하고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할 것이다.

루토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케니아와 중국은 줄곧 진심으로 서로를 대하고 호혜 상생해왔으며 량국간 협력은 공동의 비전이 있고 인민중심을 견지하는 전천후 전략적 협력동반자이다. 케니아는 한개 중국 정책을 단호히 준수하고 대만은 중국령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견지한다. 케니아는 기반시설 수준 제고와 자연재해 대응 면에서 제공한 중국 정부와 인민의 사심 없는 도움에 사의를 표한다. 몸바사─나이로비 철도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케니아의 국가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케니아는 중국과 손잡고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경제, 사회 발전 전략을 전면적으로 접목시키며 무역, 투자, 기반시설 건설,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문화, 관광 교류를 증진하며 각자의 현대화 행정을 추진해 량국의 미래를 더 긴밀히 련결시키길 바란다.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아프리카의 평화 발전에 유조한다. 케니아는 중국과 밀접히 협력해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성과를 잘 관철할 것이다. 무역전은 기존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한다. 케니아는 혼란 속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남방 국가들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는 중국을 높이 평가한다. 케니아는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실천할 용의가 있다.

회담이 끝난 후 량국 정상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첨단과학기술, 인문교류, 경제무역, 뉴스미디어 등 분야의 20가지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함께 지켜보았다.

쌍방은 ‘새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모범을 수립할 데 관한 중화인민공화국과 케니아공화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인민대회당 동문 밖 광장에서 루토와 부인 레이첼을 위해 환영식을 했다.

루토가 도착하자 의장병들이 대렬을 지어 경의를 표했다. 습근평이 루토와 함께 사열대에 올라서자 군악단이 량국 국가를 연주했으며 천안문광장에는 21발의 례포소리가 울려퍼졌다. 루토는 습근평의 안내하에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렬식을 관람했다.

이날 점심,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인민대회당 금빛대청에서 루토 부부를 위해 환영연회를 베풀었다.

왕의가 상기 활동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