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중들 집회를 열어 주일 미군 성폭력 사건에 항의
일본 경찰측, 오키나와 주둔 미군 2명 립건 조사

2025-04-28 09:05:54

[도꾜 4월 25일발 신화통신 기자 리자월 진택안] 24일, 일본의 오키나와현과 도꾜도 민중들이 각기 항의집회를 열고 주일 미군이 오키나와에서 저지른 성폭력 행위를 규탄했다.

이달 7일, 일본 경찰측은 녀성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실시한 혐의로 오키나와 주둔 미군 2명을 립건해 조사했다. 23일, 해당 사건이 매체에 보도된 후 민중들의 광범한 관심과 강렬한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24일, 일부 일본 시민들이 오키나와현 정부청사 앞에 모여 ‘성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를 외면할 수 없다.’ 등 문구가 적힌 프랑카드를 들고 묵묵히 서있는 방식으로 항의를 표했다.

“관련 뉴스를 보았을 때 저는 매우 분노했습니다. 설마 이런 일이 또 발생했단 말입니까?”라고 시위자 카미야는 말했다. 그녀는 미군과 일본 경찰측이 주일 미군이 저지르는 빈번한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서 18일부터 오카나와 변화가에서 련합 순찰을 시작했지만 이 조치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일본 민중들이 도꾜 가스미가세키에 위치한 일본 외무성 앞에서도 집회를 갖고 오키나와 항의활동을 성원했다.

오키나와현 통계에 따르면 1972년부터 2023년까지 주일 미군 및 그 가족들이 오키나와에서 저지른 형사사건은 약 6200건에 이르며 그중에는 살인, 강간, 강도 등 중범죄 사건도 포함된다.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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