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4월 27일발 신화통신 기자 진소 사달제] 이란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 라자이 항구에서 26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이미 25명이 사망, 1139명이 부상했으며 6명이 실종됐다.
이란 내무부 장관 에스칸데르 모메니는 이날 이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약 300명의 부상자가 아바스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며 “일부 중상자는 수도 테헤란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 대변인 모하제라니는 “매체에 항구 한 구석에 놓여있던 화학품이 담겨있을 수 있는 컨테이너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현재 확인되였다. 그러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기 전까지는 폭발의 원인을 정확하게 결론 짓기 어렵다.”고 표했다. 그는 원인이 밝혀지면 대중에게 구체적인 정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란이슬람공화국 통신이 이란 세관이 발표한 소식을 인용한 데 따르면 폭발은 컨테이너구역의 한 항구 및 해사조직 소속 구역에서 발생했다. 폭발지점이 세관 사무실건물 2킬로메터내에 위치했기에 건물 옥상이 파손되고 설비가 추락했으며 창문이 깨지면서 여러명의 세관 사업일군이 부상했다.
보도는 이란 제1부통령 아리프는 폭발 발생 후 호르모즈간주 주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손실 정도를 철저히 조사함과 아울러 해당 주의 모든 항구와 공업시설의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표했다고 밝혔다.
당일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한 데 따르면 이란 국가석유회사는 폭발 후 성명을 발표하여 폭발은 해당 지역에 있는 자회사의 석유시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란 세관은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샤히드 라자이 항구로의 화물 수출과 환적을 잠정 중지하라는 긴급지령을 발포했다.
26일 아바스주재 중국 총령사관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일 이란 남부 샤히드 라자이 항구 폭발사건으로 중국 공민 3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치료를 받고 나서 큰 이상이 없다.”면서 “사건 발생 후 총령사관은 즉시 비상대응기제를 가동하여 부상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 항구 지역 및 린근 지역의 중국기업과 관련 인원에게 안전에 주의하고 적시에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총령사관은 계속하여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며 전력을 다해 현지 중국 공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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