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이미 진화
[테헤란 4월 27일발 신화통신 기자 진소 사달제] 27일, 이란이슬람공화국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26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이미 36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란 타스님 통신사의 소식에 따르면 샤히드 라자이 항구의 화재 진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불길은 이미 가라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 페제시키안이 27일 샤히드 라자이 항구가 위치한 호르무즈간주의 수부도시 아바스시에 도착해 폭발사건의 최신 상황을 료해했고 현장 지휘를 함과 동시에 부상자들을 문병했다.
27일, 이란 정부 대변인 모하제라니는 4월 28일에 전국애도행사를 거행한다고 선포했다.
26일,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위력이 매우 강했으며 주변 건물들이 대부분 심각하게 파괴되였고 5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폭발은 거대한 연기를 발생시켜 대규모 공기 오염을 초래했다. 항구가 위치한 아바스시는 27일 모든 학교가 페쇄할 것을 요구했다.
타스님 통신사는 이란 국방부가 27일 발표한 보도를 인용하여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군사용도로 수출입된 화물은 없다고 보도했다.이란 국가안전위원회 대변인은 27일 소셜미디어에서 초보적인 정보로부터 볼 때 이번 폭발사건은 국가안전사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원인에 대해 이란 전국재해통제기구 대변인 후세인 자파리는 26일 이란 매체에 항구 컨테이너내의 화학물질이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하제라니는 당일 공식 조사가 끝나기 전에 사건 원인에 대해 “경솔하게 추측”해서는 안된다며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항구 컨테이너내에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표했다.
샤히드 라자이 항구는 이란의 대형 상업항구로서 호르무즈해협에 가까우며 주로 컨테이너 업무를 처리하고 석유 저장 탕크 등 석유화학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항구의 면적은 약 2400헥타르이며 년간 화물 처리 능력은 7000만톤에 달한다. 이 항구는 23개 부두로 구성되여있고 항구의 수심은 15메터이며 폭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부두는 단 한곳 뿐이다. 이란국가석유제품정제유통회사는 사고가 발생한 항구 부근의 석유시설이 폭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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