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5월 5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미국 교육부 장관 린다 맥마흔은 5일 하버드대학교가 앞서 련방정부가 제시한 요구에 따라 개혁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련방정부는 더 이상 하버드대학교에 새로운 자금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마흔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 플랫폼X에 하버드대학교 총장 앨런 M. 가버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그녀는 편지에서 하버드대학교가 련방 법률을 ‘체계적으로’ 위반하고 미국 고등교육 시스템을 ‘조롱’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버드대학교가 좌파인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한 당파의 정치를 창도하는 조직’으로 전락되였다고 비난했다.
맥마혼은 하버드가 ‘폭력 행위에 가담하고 미국을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는’ 외국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하버드의 재무상황이 좋지 않고 관리도 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맥마흔은 편지에서 앞서 련방정부가 하버드에 ‘상식에 맞는 개혁’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정부의 우선사항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하버드대학교가 더 이상 련방정부의 새로운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며 방대한 기부 기금에 의존하여 운영되며 수많은 부유한 동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사립자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정부 관원들은 4월 11일 하버드대학교에 편지를 보내 "의미 있는 치리 개혁과 재편성"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련방정부의 자금지원이 삭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14일, 하버드대학교는 트럼프정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트럼프정부는 4월 14일 느즈막해서 해당 학교에 대한 총 22억딸라의 다년간 지출금과 6000만딸라의 다년간 계약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밖에 트럼프정부는 하버드대학의 국제학생 모집 자격을 취소하고 하버드대학의 면세 지위 박탈을 선포할지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하버드대학교는 4월 21일 트럼프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트럼프정부가 련방정부의 자금지원을 동결하는 수단으로 하버드대학교의 학술 결책을 조종하려 한다고 고소했다.
올해 1월 이후로 트럼프정부는 미국 여러 대학에 정책을 조정하지 않으면 자금 삭감의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트럼프정부의 주요 요구 사항에는 소위 ‘캠퍼스내에서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고 소수민족에 기울어진 대학의 다원화 조치를 페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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