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류쎌 5월 24일발 신화통신 기자 강일 장조경] 23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6월 1일부터 유럽련맹 제품에 50%의 관세를 직접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여 유럽련맹측의 강한 불만을 야기했고 유럽련맹 내부에서 트럼프의 대 유럽련맹 관세 압박이 고조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23일 유럽련맹위원회 무역및경제안전 등 사무 담당위원 마로스 세프코비치는 유럽련맹과 미국간의 무역협의는 반드시 위협이 아닌 상호존중에 토대해야 한다고 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플랫폼에서 유럽련맹위원회는 총력을 기울여 쌍방에 모두 유리한 협의를 이루는 데 진력하고 있다며 “유럽련맹위원회는 시종 성의를 갖고 협력할 의향이 있으며 동시에 자체 리익을 수호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표했다.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위원장 베른트 랑게는 유럽련맹은 관건적인 문제에 있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바라는 것이 협력과 협상이라면 유럽련맹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만약 그저 우리가 미국측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것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표했다.
미국과 유럽련맹 협상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쌍방 협상은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미국은 유럽련맹에 미국기업에 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유럽련맹은 쌍방 리익을 모두 고려하는 협의를 모색하고 있다.
23일 여러 유럽련맹 지도자와 성원국 장관들은 유럽련맹위원회의 대응 전략을 지지하는 립장을 밝혔다. 독일 경제및에너지부 장관 카테리나 라이히는 “관세 총돌에는 승자가 없다. 관세는 미국과 유럽련맹에 동등한 피해를 입힐 것이다.”고 표했다.
아일랜드 총리 미셸 마틴은 트럼프의 발언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50%의 관세 부과는 다자무역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표했다.
프랑스 대외무역 담당 부장급 대표 로랑 생마르탱은 트럼프의 새로운 위협은 “유럽련맹과 미국의 협상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무역전은 미국을 포함한 모두에게 불리한바 50%의 관세는 유럽련맹의 반격을 야기할 것이며 미국에 있어서도 “지속 불가능한 것”이라고 표했다. 생마르탱은 유럽련맹이 앞으로의 협상에서 진정한 ‘힘의 균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복적 조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란 총리 딕 쇼프는 유럽련맹은 기존의 로선을 고수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가 반복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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