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 24일발 신화통신 기자 저이] 23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6월 1일부터 유럽련맹(EU)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독일경제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 조치로 독일 경제는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루계로 2000억유로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며 EU가 대등한 반격 조치를 실시할 경우 2028년까지 경제적 손실 규모가 2500억유로로 확대될 수 있다.
독일경제연구소의 계산에 따르면 5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독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0.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EU는 미국을 겨냥해 설립된 것이다.”면서 EU가 강력한 무역장벽, 부가가치세, 통화조작 등을 통해 미국이 해마다 EU에 막대한 무역적자를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주장은 모두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례를 들어 부가가치세는 유럽 기업에도 동등하게 적용되므로 관련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자국의 리익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특정 제품에서 독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효과적인 대체 공급처가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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