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5월 26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하] 로씨야 대통령 공보비서 페스코프는 23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최근 로씨야 대통령 푸틴을 비난한 발언은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하면서 로씨야군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로씨야 민용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이라고 밝혔다.
25일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로씨야가 우크라이나 도시를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한 데 대해 푸틴을 비판하며 자신은 푸틴과 줄곧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푸틴은 이젠 “미쳤다.”고 비난했다.
26일 페스코프는 트럼프의 발언은 “감정과잉”이고 “감정적인 반응”이라며 푸틴은 “국가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또 로-우 평화협의 비망록 준비 사업은 추진중에 있으며 로씨야측은 아직 우크라이나측에 비망록 초안을 넘기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엄숙한 문건이기에 자세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현재로서는 다음번에 열리는 로-우 협상의 시간과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이에 대해 토론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고 덧붙였다.
따스통신은 현지 부문의 소식을 인용하여 우크라이나 무인기의 공격으로 인해 로씨야 야로슬라블주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글로나스 위성항법시스템의 운행이 일시적인 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로씨야 련방 항공운수처의 소식에 따르면 무인기 공격의 위협을 받아 로씨야 경내의 여러 공항들이 한동안 림시 출입항 통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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