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노래》, 조선족 민속풍정의 매력 선보여

2025-06-04 08:56:35

5월 31일 저녁, 연길시문화관극장은 빈자리 하나 없이 관객들로 가득찼다. 조선족 특색이 물씬 풍기는 민속시화 《사계절의 노래》가 이곳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고 수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관람했다.

공연 시작 전, 매표소에는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중에는 려행용 가방을 끌거나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모두들 공연에 대한 기대로 얼굴에 설렘이 가득했다. 넓은 극장 안은 이내 공연을 고대하는 관객들로 가득찼고 많은 관광객들은 《사계절의 노래》에 대해 진작부터 들었다며 이번 연길 방문에서 이 공연이 자신들의 려행 일정중 필수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공연의 막이 오르자 독특한 매력의 장고 상모춤이 유려하고 력동적으로 펼쳐졌다. 무용수들의 머리 우 상모 띠가 공중에서 나비처럼 나부끼며 마치 화려한 무지개와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조선족 전통악기의 리듬은 힘차고 우렁차게 울려퍼지며 순식간에 객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반세기 넘게 불려온 명곡 <붉은 해 변강 비추네>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노래했다. 공연 내내 배우들은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했고 현장에는 박수와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북경에서 온 류씨는 공연 관람 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공연 홍보를 보고 바로 QR코드로 티켓을 구매했어요. 호텔 체크인도 미루고 곧장 공연장으로 달려왔죠. 가무와 타악 공연이 정말 감동적이였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현장 실행팀 책임자인 조가흔에 따르면 《사계절의 노래》는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하면서 깊이 있는 조선족 전통 문화예술을 매개로 삼아 조선족 가무,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하여 연변의 독특한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여러 시리즈 작품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1800회 이상 공연되였고 연 41만여명의 국내외 관객을 맞이하며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길행’과 틱톡(抖音) 계정 라이브 방송, 스마트 관광, 위챗공식계정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하게 홍보해왔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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