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7명이 사망
[가자 6월 3일발 신화통신] 3일 새벽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원조물자 배급소 부근에서 물자를 수령하는 민간인에게 사격을 가해 27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티나 가자지구 보건부문이 성명을 발표하여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3일에 성명을 발표하여 지정된 로선를 벗어난 민간인을 향해 사격한 적이 있음을 승인했다.
팔레스티나측의 성명에 따르면 사건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팔레스티나 주민들은 배급소에서 물자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초보적인 통계에 따르면 총격으로 이미 27명이 사망하였으며 또한 90명이 넘는 주민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였는데 그중 일부 인원은 상황이 위급하다.
이스라엘군의 성명에 따르면 당일 가자지구의 한 원조물자 배급소 부근에서 일부 주민들이 지정된 로선를 벗어나 이스라엘군측으로 접근했다. 이스라엘군이 경고사격을 했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이후 이스라엘군은 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성명은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 보도에 주목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배급소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민간원조단체인 ‘가자 인도주의 재단’에 의해 설립되였다. 3일,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대변인은 배급소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조직적인 대규모 사기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조물자를 무기화하여 배급소를 죽음의 함정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