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안젤레스 6월 3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항] 3일 미국 백악관 공보비서 캐롤라인 레빗이 미국 정부가 무역파트너에 무역협상 진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음을 실증했다.
2일 현지매체는 보도에서 트럼프정부가 무역파트너에 미국이 정한 최종기한이 다가오기 전에 미국과의 무역협상 진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최선의 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레빗은 서한의 진실성과 내용을 실증하면서 미국측의 이런 조치는 무역파트너에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통령은 좋은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독촉서한을 받은 경제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재무장관 베센트를 포함한 고위급 관원들은 베트남, 일본, 인도 등 국가와 협상중이라고 표했다. 최근 베센트는 무역파트너가 미국과 ‘위선적으로’ 협상할 경우 그 관세는 ‘유예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른바 ‘대등관세’를 부과한다고 선포한 후 여러 국가와 관세협상에 나섰으나 진전이 더뎠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4차 무역협상을 끝마쳤고 일본 경제재생대신 아카자마 료와사가 5일 미국을 방문하여 5차 협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3주 련속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비록 미국측은 ‘머지않은 미래에’ 인도와 무역협의를 이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도매체는 인도 관방인원의 말을 인용하여 쌍방이 전면적 무역협의를 이루려면 아직 멀었다고 보도했다.
4월 2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이른바 ‘대등관세’를 부과한다고 선포하여 미국 금융시장은 폭락했다. 여러측에서의 압력으로 트럼프는 또 4월 9일 일부 무역파트너에 대한 고액의 ‘대등관세’ 징수를 90일간 잠정 중지한다고 선포했으나 ‘기준관세’ 10%는 유지하며 동시에 미국 무역파트너에 7월 8일 이전에 미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