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외무부 차관 지적
[모스크바 7월 15일발 신화통신] 15일, 로씨야 외무부 차관 랴브코프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대 로씨야 관련 태도에 대해 “로씨야측에 조건을 설정하거나 심지어 최후통첩을 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받아드릴 수 없으며 외교경로가 통하지 않는다면 로씨야의 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랴브코프는 당일 모스크바에서 매체에 로씨야의 이 같은 립장은 “확고부동하다”면서 미국과 나토가 “매우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고 표했다. 그는 로씨야 대통령 푸틴이 “우리는 협상할 용의가 있으며 외교적인 방법이 우리에게 더 좋다고 여러번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로씨야 외무부 차관 그루시코는 모스크바에서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씨야는 미국이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려는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립장이며 이는 나토가 실제로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로씨야에 대해 ‘매우 혹독한’ 관세를 징수하겠다는 협박에 대해 그루시코는 미국측의 이러한 태도를 “리해할 수 없다.”며 “어떤 협의든 협상을 전제로 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현재 협상에 불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측은 14일 우크라이나측이 로씨야측의 협상 의향에 응하도록 촉구하지 않았다. 이는 서방이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순조롭게 협상을 이루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었으며 나토 국가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떻게 충돌을 장기화시켜 로씨야를 지치게 만들 것인가임을 재차 증명했다.”고 밝혔다.
15일, 로씨야 대통령 공보비서 페스코프는 “제3차 로씨야-우크라이나 직접협상의 날자를 둘러싸고 로씨야측은 우크라이나측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관련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유럽측의 태도로 볼 때 그들은 충돌이 격화되는 것을 더욱 보고 싶어하며 미국·나토·유럽측의 관련 결정은 ‘우크라이나측에 전쟁을 계속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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