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롬비아 륙군 소속 군견이 폭발물 탐지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다리를 잃고도 임무를 계속해 수백명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군견 ‘산손’은 꼴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 지역에서 군인들과 함께 민간 통행로를 수색하던중 반군 조직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장치를 발견했다. 직후 폭발이 일어나면서 산손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산손은 조련사 군인에게 기여가 폭발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있던 군인들은 산손의 부상 부위를 감싸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린근의 수의 의료시설로 이송했다.
이후 산손은 부상을 입은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더 이상 군 복무를 할 수 없게 되였다.
꼴롬비아 륙군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손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린근 36명의 군인과 수백명의 민간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의 본능적인 보호력과 꾸준한 훈련이 더 큰 비극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산손은 비록 군을 떠나게 되였지만 그가 남긴 용감한 발자취는 모든 군인과 민간인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그는 용기와 충성심, 희생의 상징이자 ‘네 발의 영웅’”이라고 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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