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명 (외 1수)□ 최만흥

2025-07-31 16:49:03

나도 몰래

내 가슴에 다가와

굵은 뿌리 내린

나의 생명


아버지의 피가 끓고

어머니의 숨결이 굽이쳐 흐르는

한줄기의 푸른 빛

내 생애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이름


궂은 날 개인 날 가리지 않고

낮이나 밤이나 쉬임없이

부드러운 숨결

높뛰는 맥박으로

나의 한생을

소중이 모셔가는 기슭

영원한 영원한 사랑의 하늘


내 가슴 깊이에

더운 피 한가득 채워넣고

언제나 화창한 봄날에 살며

원하는건 싹으로 움트게 하고

바라는건 모두를 꽃으로 피우는

나의 생명 너는

생의 푸른 불길을 지피는 노래


그 노래 부르며

생의 길을 걸었고

그 노래 부르며

인생을 가꾸었고

그 노래 부르며

웃음을 날렸거니


날이 갈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기쁨보다 먼저 앞서는건

그 소중함과 숭고함


아, 생명!

나의 생명이여!

그 처럼 뜨겁게

그 처럼 힘있게

내 존재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푸른 숨결의 흐름이여!


오늘도 너는

타고난 성미대로 래일에 살며

온 몸의 빛과 향기를 다 뿜어

내 삶의 맑은 샘을 파고 있나니

내 몸의 어디선가 큰 감격이 일어서고

땅을 차고 솟구치는 행복의 높이

저 푸른 하늘로 나래쳐 가나니

감사의 꽃물결로 내 삶은 이어지리

노래


생활의 품속에서 태여나

감정의 바다에서 산다


자연도 인간도 한품에 안고

격정을 만나 목을 터친

시대의 웨침이다


언제나 푸른 넋 하늘에 높이 걸고

세상의 흐린 풍진을 가셔주는 빛이다


부드러운 숨결 세찬 박동으로

삶의 향기를 뿌려주는 천사이다


취할듯 황홀한 고운 가락은

생의 길에 손을 잡은 정다운 길동무


세월이 흘러도 늙지를 않고

희열과 랑만에 사는 영원한 청춘이다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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