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에서 펼쳐진 향촌진흥 청춘 실천기
연변대학 농학원서 3하향 사회실천활동 펼쳐

2025-08-06 09:27:39

7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연변대학 농학원 식품과학및공정학과 학생 8명과 지도교원이 ‘식지불변(食至不渝)·홍색흔적(红色印记)’ 향촌진흥촉진단을 무어 장백산일대에서 ‘3하향’ 사회실천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홍색문화와 현대 식품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하며 장백산지역의 향촌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였다.

첫날, 이들은 장백산 자연박물관을 관람하고 삼림공업문화원을 방문했다. 목재를 톱질하고 나무를 운반하는 로동자들의 모습을 재현한 청동조형물, 로동자들의 주거형태를 축소해놓은 주택모형, 벌목용 도구를 확대해놓은 거대한 톱과 도끼 등 조형물을 통해 학생들은 과거 장백산에서 일하던 벌목 로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도구들은 생각보다 훨씬 무겁네요.” 체험구역에서 돌맷돌을 돌려본 류일흠 학생의 손바닥은 금세 붉어졌다. 그는 “도구의 무게에서 벌목 로동자들의 로고를 느꼈습니다.”며 “벌목 로동자들이 육체로동으로 운명을 바꾸었다면 우리는 전문지식으로 향촌을 진흥시키는 임무를 짊어지겠습니다.”고 표했다.

연변대학 농학원 향촌진흥촉진단 성원들.

둘째 날, 이들은 길림성당위 당학교 장백산분교의 동북항일련군사적관에 들어서 한차례의 사상정치수업을 받았다. 유리장 속의 누더기솜옷,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밥통 등 전시품을 참관하고 풀뿌리와 솜으로 허기를 채우며 적들과 싸운 항일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은 방이영 학생은 “의복과 식량이 부족한 렬악한 환경 속에서 잣으로 기름을 짜고 산나물을 말려서 먹으며 산천수로 술을 빚는 등 현지 자원을 활용해 생존을 유지하고 투쟁을 이어간 항일련군의 식품지혜는 홍색문화 주제식품 개발에 령감을 주었습니다.”며 “현지 산나물, 송이버섯 등을 활용해 항일 행군식 휴대용 식사 패키지를 만들면 력사적 기억을 보존하면서도 건강 가치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백산보호개발구 지북구 백산사회구역활동중심에서 성원들은 ‘식품안전 강사’로 변신해 ‘로인 식이 가이드’를 장백산 특산물과 결부하여 주민들에게 ‘소금을 줄이고 버섯과 산나물을 자주 섭취하자’는 등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백산사회구역 주민들에게 음식섭취 관련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이들은 자작나무 수액 음료생산공장에서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자작나무 수액 음료를 시음해보았으며 장백산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장백산 ‘일산일람’ 생태산업원을 방문해 장백산 천연식품의 효능과 보존방식에 대해 알아보면서 현지 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산학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마지막 날, 이들은 장백산 천지와 장백폭포 등 명소를 탐방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조사했다.

연변대학 농학원 보도원 류영남은 “홍색기지는 가장 훌륭한 교실이고 혁명력사는 가장 생생한 교재입니다.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정신적 힘을 얻어 시대적 사명감을 키우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손천하 학생은 “삼림공업문화 속에서 력사를 알아보고 항일련군 사적 앞에서 초심을 다졌으며 산업혁신의 물결 속에서 미래를 탐구하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향촌진흥을 위한 청춘의 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왕가옥 학생은 “교과서 속 력사를 현대식 식품으로 재해석해 대중화하겠습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주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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