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설계에서 구체적 배치까지…연변축구에 ‘부흥’의 청사진

2025-12-02 09:26:22

"'생존의 계산'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에 <조치>는 축구를 진학과 대립되는 '외나무다리'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립체교'로 전환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고 축구 특장생의 성장경로를 '단일 선택문제'에서 '다중 선택문제'로 바꾼다."


<연변축구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데 관한 약간의 조치>(이하 <조치>로 략칭)가 선후하여 16기 주인민정부 제47차 상무회의, 12기 주당위 개혁심화위원회 제9차 회의의 심의, 채택을 거쳐 2025년 11월 17일에 주당위 판공실, 주정부 판공실로부터 련합으로 발부되였다.

<조치>의 발부는 연변축구의 개혁이 ‘기틀 마련’에서 ‘정밀 시공’으로 넘어가는 핵심 단계에 진입했음을 표징한다. 2022년 5월 18일에 발부된 ‘연변축구 개혁발전 실시방안’(이하 ‘방안’으로 략칭)과 비교해볼 때 이 새로운 문건은 전략적 면에서 ‘축구의 고향’의 진흥 주선을 이어갔을 뿐만 아니라 전술적 면에서 여러 돌파적인 심화를 실현했다. 그 핵심 특징은 바로 청소년축구 고품질 발전을 체계적 공정의 중심위치에 두고 일련의 구체적이고 수자적이고 평가 가능한 지표들을 통해 기초부터 탑 꼭대기까지의 실무적인 경로를 그려낸 것이다.


◆청소년 축구: ‘체육·교육 결합’에서 ‘체육·교육 융합’으로의 체계적 재구성  

이는 <조치>의 가장 근본적이고 눈에 띄는 점이다. 몇년 전의 <방안>에서 ‘청소년축구 발전 전면 추진’이라는 개괄적 표현과 비교하면 새로운 문건은 무려 9개 조항(제3─11조)의 분량으로 서로 고리에 고리를 물고 립체적으로 추진되는 청소년축구 발전 생태계를 구축했다.

진학 통로에서의 ‘장벽 허물기’와 ‘립체교’ 건설. 이는 중국 청소년축구의 핵심 고충을 해결하는 관건적 수단이다. 예전에는 ‘대학교와의 련결을 잘하여 청소년에게 진학의 기회를 창조해줄 것’을 언급하는 데 그친 반면 <조치>는 “축구 특장생의 ‘3+4’ 일반 본과로 직통하는 양성기제를 탐색, 구축”하도록 명확히 제시했다.

현재 우리가 인정하기 싫은 잔혹한 현실은 바로 많은 ‘축구 유망주’의 앞길을 막는 것이 부상이 아니라 한장의 입학통지서라는 것이다. 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축구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중학교에 진학하는 동시에 부모가 대신 ‘은퇴’를 선택해준다. 이는 꿈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축구보다 공부를 통한 진학이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생존의 계산’이 깔려있다. 이러한 ‘생존의 계산’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에 <조치>는 축구를 진학과 대립되는 ‘외나무다리’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립체교’로 전환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고 축구 특장생의 성장경로를 ‘단일 선택문제’에서 ‘다중 선택문제’로 바꾼다. 이를 받침하는, 소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학교구역 제한을 받지 않는 진학, 고급중학교 자주적 초생 등 정책은 소학교부터 대학까지의 ‘원스톱’ 통로를 뚫어 인재양성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체계의 ‘보급화’와 ‘정예화’ 병행. <조치>는 ‘학교─현(시)─주급’ 3급 청소년 축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만천성(滿天星)’ 훈련중심을 핵심 담체로 삼았다. ‘방안’에서 ‘체육학교를 선두로’라는 표현과 비교하면 <조치>는 ‘정부 주도’하의 자원 총괄 조률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청소년축구에 대한 공공자원의 투입과 주도권을 확보했다. 동시에 각급 년령대별 팀 개수, 년령대에 대한 명확한 규정(례하면 남자 6개 팀, 녀자 3개 팀의 정예팀) 및 아시아축구련맹 A급, B급 자격증 코치 배치 요구 같은 구체적인 기준은 ‘보급화’ 속에서 과학적으로 ‘선발’하고 ‘정예’에서 질적 성과를 요구하는 명확한 사고를 보여준다. 이는 과거 청소년축구의 ‘넓게 뿌리고 적게 거두는’ 혹은 ‘잡아당겨서 키우는’ 조방형 모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대회 체계의 ‘방대한 량’과 ‘계층화’ 설계. ‘년간 2000경기 이상’의 청소년대회 목표는 매우 큰 수자이다. 이는 ‘방안’의 ‘대회 체계 보완’이라는 원칙적 요구를 넘어서 중국 청소년축구에서의 ‘경기 부족’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직시했다. 축구기술과 경기를 읽는 능력은 반드시 실제 대결 속에서 단련되여야 하며 방대한 량의 경기는 성장의 최고의 촉매제이다. 학급, 학교, 현(시), 주급 4급 대회 모식과 소학교, 중학교, 고급중학교 3급 리그 체계는 학급에서 주급까지, 보급에서 제고까지의 유기적 련결을 보장하여 각 단계의 아이들이 모두 경기에 참여할 수 있고 오를 수 있는 단계가 있도록 함으로써 진정으로 ‘경기로 훈련을 촉진하고 경기로 훈련을 대신하는’ 건전한 생태를 형성하게 한다.

◆프로축구: ‘정책 지원’에서 ‘성과 지향’으로의 생태적 육성  

프로축구 면에서 <조치>는 더욱 성숙하고 리성적인 관리사로를 보여준다.

지원 방식의 ‘현명한’ 전환.  <조치>는 ‘정부 지원, 보조금 지급, 장려로 지원 대체 등의 방식 채택’을 제기했다. 그중 ‘장려로 지원 대체’는 ‘수혈’에서 ‘조혈’로, ‘무조건적 지원’에서 ‘성과 지향적 장려’로의 심층 전환을 말해준다. 이는 프로구단이 근시안적인 단기 행위를 버리고 자원을 년령대별 팀 건설, 구단의 장기계획 및 본토 인재 양성에 더한층 투자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는 프로축구가 그 본래의 사회적 기능과 스포츠 본질로 회귀하도록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소년 육성체계와의 ‘강제적’ 련결. 구단의 청소년 육성체계가 청소년축구중심, 학교 축구 등 기구와 련결하도록 명확히 요구한 것은 본질적으로는 프로구단을 전 주 축구인재 양성의 대순환에 편입시켜 프로구단이 ‘탑 꼭대기’로 되여 인솔하고 ‘출구’로 되여 흡수하는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 프로와 아마추어, 학과와 학교간의 장벽이 분명한 상태를 타파하고 시민축구 단계부터 프로축구까지의 선순환 상승 통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축구경기와 사회축구: ‘활동조직’으로부터 ‘브랜드 형성’으로의 체계적 승급  

경기 브랜드의 최상위 설계. ‘방안’에서의 ‘연변특색의 브랜드대회 창설’과 비교하면 <조치>는 ‘연변 슈퍼리그’, ‘연변 갑급리그’, ‘연변 을급리그’, ‘연변 병급리그’ 4단계 사회축구리그 체계의 구체적인 브랜드 구상을 제시했다. 이러한 명확한 브랜드화 운영사고는 대회가치의 축적, 상업적 개발의 추진 및 팬문화의 육성에 유리하며 축구경기를 자체 오락을 넘어 지역적 정체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가진 문화상품으로 되게 하는 데 유리하다.

운동장 건설의 량적 요구와 개방 약속. ‘2030년까지 만명당 1.5개 축구장 보유’는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지표이고 ‘2025년까지 80개 이상 학교 개방’, ‘점차적으로 100% 개방 실현’은 확고한 약속이다. 이는 축구 보급의 가장 기초적인 ‘운동장 부족’과 ‘닫힌 교문’ 문제를 직시한 것이다. 학교 운동장을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것은 물리적 공간의 공유 뿐만 아니라 축구가 지역사회 생활에 융합되고 기층 축구 문화를 육성하는 관건적인 한걸음이며 그 의의는 ‘사적 령역을 공적 령역으로 바꾸고 지역사회 스포츠의 생기가 자라나게’ 하는 데 있다.


◆축구문화와 전문인재: ‘창도’로부터 ‘지원’으로의 심화  

축구문화에 경제적 활력 부여. <조치>는 처음으로 별도의 조항으로 ‘축구경제 신업태(新业态) 구축’, ‘축구산업+’ 문장 잘 쓰기, ‘체육─관광─문화─상업’ 융합 촉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정신적 창도와 형상 선전을 넘어서 축구를 소비를 견인하고 산업승격을 촉진하는 경제적 요소로 간주한 것이며 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강력한 내적 동력을 주입했다.

인재 건설의 정밀한 수량화. 오래동안 축구 발전을 제약해온 ‘코치 부족’ 문제에 대해 <조치>는 연변대학에 의탁하여 ‘년간 C급 이상 코치 20명, 심판 20명 양성’. ‘매년 5명 이상 인원 해외 연수 파견’ 등 구체적인 수자를 제기했다. 수자는 크게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10년을 견지하면 상당한 인재 비축이 된다. 이러한 ‘초청하고 나가서 배우는’ 지속적 투입은 축구에 대한 전문적 리해와 지도능력에 대한 체계적인 ‘수혈’과‘승급’이라 할 수 있다.


◆‘청사진’으로부터 ‘시공, 착지’에 이르기까지  

웅대한 청사진은 어려운 도전도 의미한다. 집행 차원의 ‘어렵고 힘든 일’이 관건이다. ‘장려로 지원 대체’에서 어떻게 공정하고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지급할 것인가? 해외 연수, 청소년훈련중심 건설 등 전문자금이 지속적이고 충분히 조달될 수 있는가? 학교 운동장 개방 후의 안전 책임, 유지 보수 비용 등 구체적인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000경기의 심판, 의료, 조직 보장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3+4’ 본과 과정 통로는 교육부문의 입학정책에 관련되여있기에 성급 나아가 국가 정책과 련결되여야 하며 구체적인 실행세칙도 명확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조치>는 그전의 문건을 계승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략적 높이와 실행 세부사항을 겸비한 강령적인 문건이다. <조치>는 더 이상 단순히 고무적인 전망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고리, 책임주체 및 수량적 목표가 표시된 ‘시공도’를 제공했다. 그 성공 여부는 체육부문의 노력 뿐만 아니라 전 주 각급 정부, 교육분야, 사회 각계가 진정으로 합력을 형성하여 종이 우의 수자를 축구장 우의 땀으로, 제도상의 설계를 아이들 발아래의 길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더 달려있다. 만약 이러한 조치들이 있는 그대로 실행된다면 10년 후의 연변은 비록 즉시 대량의 최정상급 스타를 배출하지는 못할지라도 반드시 축구기반이 두텁고 인재가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문화가 깊이 스며들고 활력이 넘치는 축구열토가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이 ‘눈에 빛이 나고 발밑에 뿌리가 내린’ 장면은 더 이상 먼 꿈이 아니라 ‘축구의 고향’의 일상적인 풍경이 될 것이다.

  김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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