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퇴치 난관공략전이 승리를 거둔 후 5년의 과도기간을 거쳐 현재의 향촌진흥 사업은 상시화 정밀부축 단계에 진입하였다. 현재 연변 농촌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향촌의 전면진흥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다원협동 치리로 정밀부축 체계를 구축하여 향촌의 내생적 발전을 이끄는 것이 장기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원협동 치리는 정부, 시장, 사회조직, 대중 등 다원적인 주체가 협상과 협력을 통해 공공사무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치리모식이다. 내생적 발전은 지역의 자원조건을 기반으로 내부의 자주적 발전능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발전경로이다.
연변은 변경 소수민족지역으로서 농촌은 민족특색이 뚜렷하고 자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위치가 편벽한 등 지역 특색과 난점을 동시에 안고 있다. 단일 주체의 치리나 일방적 외부 지원만으로는 발전에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정부, 도급단위, 촌주재공작대, 기업(외래 경영농가), 서부계획 대학생자원봉사자, 촌민위원회, 사회(대학, 매체) 등 력량이 협동해야만 여러 동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여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촌민은 농촌 발전의 핵심적 내생 력량이며 치리의 기반이다. 촌민은 주인으로서 산업발전, 환경정돈, 향촌치리에 적극 참여하여 발전의 근본동력을 제공하고 마을발전의 주체성을 지킨다. 촌민위원회는 마을에 뿌리내리고 자원과 수요, 난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주민 의견을 모으고 자원을 활성화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총괄하고 견인하면서 향촌의 실제에 맞는 정책, 자금, 제도를 쟁취, 마련하여 발전의 틀과 방향을 제시한다. 도급단위는 자신의 자원을 활용해 산업, 민생, 기반시설 등 취약 부분을 보완한다. 촌주재 공작대는 현장에서 정책과 주민을 련결하고 마을의 유휴자원을 살려 특색산업을 육성하고 촌민 소득을 증대시킨다. 외부 기업과 경영호는 시장, 자원, 기술, 경영리념을 가져와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고 소득통로를 넓힌다. 서부계획 대학생자원봉사자는 전문적인 힘으로 치리, 문화, 민생 봉사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인재 부족을 채워준다. 외부 력량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농촌에 깊이 녹아들어 잠재적 자원을 깨우고 자발적 력량을 키워준다.
다원협동 치리의 관건은 각 주체가 조률과 계획, 업무분담과 토론을 잘하여 합력을 이루는 데 있다. 정기적 토론과 정보 공유를 통해 발전계획을 함께 세우고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며 적시적으로 소통하고 조절하여 정보 외딴섬이나 중복로동을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생 력량과 외부 자원이 긴밀히 맞물려 촌민이 발전주체가 되는 국면을 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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