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의 한 지방성 법규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월 1일부터 <감숙성부녀권익보장조례>가 시행되였는데 그중 제21조에 ‘도시 공중화장실의 녀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 비례를 3대2로 조절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장소는 비례를 2대1로 조절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되여있다. 감숙성은 전국에서 처음 지방립법 형식으로 공중화장실의 남녀 화장실 비례를 명확히 한 성이다.
매번 명절이나 공휴일이면 관광지, 백화점, 고속도로휴게소, 기차역 등 인구밀집구역 녀자화장실 입구에는 늘 긴 줄이 생기군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문은 ‘도시 공중화장실 설계 표준’, ‘관광 화장실 품질 요구와 평가’, ‘철도 려객역 설계 규범’ 등 일련의 문건을 출범하고 모두 공중화장실의 남녀 화장실 비례에 대해 요구를 제기했다. 지방표준을 내놓은 지방들도 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 대부분 업종표준에 속하고 강경성 구속이 결여되였다. 현실에서 보면 각지 공중화장실의 남녀 화장실 건설이 장기간 합리적 표준을 밑돌고 있다.
녀성들의 ‘화장실 곤경’을 왜 해결하기 어려운가?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국가 혹은 지방 표준을 제대로 시달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공중화장실 신축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설계, 시공, 검수 등 각 고리에서 엄격히 규정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현존하는 대량의 로후 공중화장실을 무너뜨리고 재건하는 것이 그닥 현실적이지 않다. 국부적으로 조정하면 또 건축구조, 공간제한, 자금부족 등 문제로 인해 예기한 목적에 도달하기 어렵다.
도시치리에서 난제에 부딪치면 방법을 강구해 해결해야 한다. 보다 많은 경로를 탐색하는 지방들이 많다. 심수시는 공간리용에서 ‘조석 공중화장실’(潮汐公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즉 남녀 화장실 중간에 령활하고 변화 가능한 화장실을 설치하고 인파에 비추어 실시간으로 사용방향을 조절하는 것이다. 중경시 남안구는 연우로 부근 공중화장실의 매 칸에 사물인터넷 감응장치를 설치해 인파에 근거해 자동으로 남녀 화장실 비례를 조절하고 있다.
자금조달에서 정부가 특별기금을 설치해 로후화장실 갱신개조를 보조해주고 이를 민생공사와 도시갱신체계에 넣으며 사회자본 참여를 격려하여 공사합영(公私合营) 등 모식으로 자금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남녀 화장실 비례 최적화는 미세한 조절 같아 보여도 실질은 공공봉사 리념과 수준 제고를 구현하며 사회의 문명진보를 과시한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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