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종의 시야 사각지대가 도대체 얼마나 클가?
일전, 산동성 래서시공안국 교통관리대대 교통경찰들은 자동차 교통 안전과 관련해 한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서 교통경찰은 한 선생님을 SUV 경찰차의 운전석에 앉히고 93명의 아이를 각기 차량 주위의 사각지대에 쪼그리고 앉도록 했다. 차 안에서 선생님이 차량 주변을 둘러보고 백미러를 관찰하니 뜻밖에도 한명의 아이도 발견하지 못했다.
소위 말하는 차량 사각지대는 운전자가 정상 운전위치에 있고 시선이 차체에 가려져 직접 관찰할 수 없는 부분을 말한다. 일단 차량 사각지대에 위치해있으면 차량이 시동을 걸고 회전하는 순간 행인이나 자동차가 아닌 기타 물체가 매우 쉽게 숨겨질 수 있다.
차종에 따라 시야 사각지대가 다르다. 일반 가정용 승용차를 례로 들자면 차머리 바로 앞, 즉 차량 엔진 후드 앞은 운전자의 시야 사각지대이다. 운전자의 키가 다르면 시각 사각지대도 다르다. 차체, 좌석 높이, 차머리 길이 등 모두 차 앞의 시야 사각지대에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도 모든 차량에는 자동차 충돌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기둥이 있는데 앞 유리 량쪽 경사 기둥을 A기둥이라고 하고 앞뒤 문 중간의 기둥을 B기둥이라고 한다. 이 또한 운전자의 시야 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A기둥 사각지대는 자동차가 회전할 때마다 운전자의 시야가 A기둥에 의해 부분적으로 가려지게 하며 이는 자동차가 클수록 사각지대도 커진다.
차량의 백미러는 차체 량쪽만 볼 수 있고 차의 뒤부분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차 뒤의 사각지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크다.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자동차 사각지대로 인한 교통사고가 50만건에 달하는데 그중 대다수의 사고 피해자는 어린이이다.
그렇다면 차량 사각지대에 대해 운전자와 행인은 무엇을 주의해야 할가?
교통경찰은 운전자가 반드시 차에 타기 전에 차를 한바퀴를 돌며 관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하면 차량 사각지대 안의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자체의 상태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운전수는 차량이 방향을 틀 때 최대한 앞뒤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A기둥 사각지대 안의 상태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SUV 차종은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가 높고 사각지대 범위도 더 크기에 어린이가 차량 사각지대에 들어가거나 차 옆에 쪼그려 앉아 놀면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길고, 넓은 화물차의 시각적인 사각지대는 일반 차량보다도 더 크다.
교통경찰은 부모들은 평소에 아이에게 차량 주변에서 놀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당부하고 외출할 때 아이를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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