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준 ‘베이지북’ 지적

[뉴욕 10월 15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정] 15일， 미국 련방준비제도리사회(미련준)가 발표한 전국 경제형세 조사보고에 따르면 관세 추가 부가의 영향으로 9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미국의 모든 련방준비구역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 <련방준비법>에 따라 미국 전역은 12개 련방준비구역으로 나뉘며 구역마다 한개의 련방준비은행이 설립되여있다. 해당 보고는 12개 련방준비은행의 최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였으며 ‘베이지북(褐皮书)’으로도 불린다.

보고에 따르면 9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많은 련방준비구역에서는 수입원가 및 보험, 의료보건, 기술해결 등 서비스 비용이 상승하면서 투입비용 증가률이 빨라졌다. 일부 제조업과 소매업체는 높아진 수입원가를 전부 고객에게 전가했다.

많은 련방준비구역의 보고는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로 경제활동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련방준비구역 보고는 정부의 장기적인 ‘셧다운’이 경제성장 하행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명확히 지적했다.

로력시장 면에서 ‘베이지북’은 지역별, 업종별 로력수요가 보편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련방준비구역 보고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요 부진, 경제 불확실성 증가 및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더 많은 고용주들이 해고와 자연적인 인원 감축 방식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 동시에 최근 이민정책의 변화로 여러 지역의 호텔업, 농업, 건축업, 제조업에서 로력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미련준은 매년 8차례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련방준비은행을 통해 미국 전역 경제형세를 파악한다. 해당 보고는 미련준 통화정책회의의 중요한 참고자료이다.

세계무역조직과 국제통화기금이 련합으로 개발한 관세추적도구에 따르면 9월 16일까지 미국이 전세계 모든 제품 무역에 부과한 평균관세률은 17.9%로 년초의 2.44%를 대폭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