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10월 17일발 신화통신] 17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미국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회담을 가진 후 성명을 발표하여 “쌍방은 ‘날카로운 대화’를 나눴으며 우크라이나측은 미국이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충돌의 종식을 위해 로씨야에 압력을 가할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일 백악관 회담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으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로씨야의 수도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2시간 넘게 날카로운 대화를 나눈 것이 확실히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됐다. 우리는 전장 태세, 원거리 타격 능력, 방공 배치는 물론 외교적 전망 등 모든 핵심 의제들을 론의했다… 우리는 미국이 (로씨야에) 압력을 넣어주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젤렌스키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자신은 유럽련맹 위원회 의장 폰 데어 라이인, 유럽리사회 의장 코스타, 나토 사무총장 뤼트 및 영국, 독일, 이딸리아, 핀란드, 노르웨이, 뽈스까 등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통화를 가지고 트럼프와의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통보했다.”면서 “그들의 국가안보보좌관들이 후속 단계에 대해 협상을 하며 서로의 립장을 조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악시오스뉴스 웹사이트가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백악관 회담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으며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적어도 지금은 장거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는 “젤렌스키가 미국측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갖고 워싱톤을 떠나려 했으나 결국 트럼프의 ‘완전히 다른 립장’을 발견했고 그 배경에는 전날 로씨야 대통령 푸틴과 장시간 통화한 것이 있었다.”고 전했다.
CNN 뉴스넷은 여러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은 분위기가 긴장되고 언사가 솔직했으며 심지어 때때로 ‘불편할 정도’였다.”면서 “쌍방은 우크라이나 충돌 전망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으며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절실하게 필요한 로씨야 복지가 충분히 사정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일 이른 시간, 젤렌스키는 올해 세번째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협의를 달성하기를 “강력히 건의한다.”면서 “반드시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각자 승리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백악관을 떠나면서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를 확보하는 데 대해 더욱 락관적이냐는 질문에 “나는 현실적이다. 령토문제에서 양보할지 여부는 ‘민감하고 어려운’ 의제”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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