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히꼬시 10월 17일발 신화통신] 신화사 외국주재 기자 보도 종합: 1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자신은 이미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베네수엘라에서 비밀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으며 펜타곤은 현재 베네수엘라 령토내에서 ‘마약단속’ 작전을 벌릴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국가 정부, 정당, 지역 기구 및 전문가, 학자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의 이런 조치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타국 주권을 침범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16일 브라질 집권당인 로동당은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이번 조치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베네수엘라 주권을 침범한 것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은 CIA가 오래동안 남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안정을 파괴하는 불법작전을 지원하고 기획하면서 미국 정부의 ‘적대 정권’을 뒤엎으려고 꾀해왔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이런 행위는 남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간섭, 위법, 정변, 진압, 피의 독재라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억압으로 가득찬 암흑의 력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라틴아메리카 국가 주권이 또 한번 공격을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16일 브라질 대통령 루카는 “브라질은 한 국가가 다른 한 국가를 간섭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남아메리카는 대화와 존중을 통해 자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표했다.
미국측의 조치에 대해 15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국영TV로 중계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는 CIA가 기획한 정변을 저지한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이런 행위를 환영하지 않으며 이런 행위가 필요하지도 않다.”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16일 꾸바 국가주석 디아스 카넬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마두로와 베네수엘라인민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단결을 호소했다.
16일 볼리비아 대통령 아르세는 소셜미디어에서 국제사회가 CIA 작전이 가져다주는 위험에 중시를 돌릴 것을 호소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공공연히 국제법을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에서 비밀작전을 수행하도록 CIA에 명령한 것은 로골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군사작전의 격화는 라틴아메리카와 까리브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메히꼬 대통령 셰인바움은 메히꼬는 어떠한 형식의 외부간섭이든 모두 반대한다고 표했다.
16일 아메리카 볼리바르련맹은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이 조치는 지역 전체의 안보에 현실적인 위협으로 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우리 아메리카에서는 전쟁과 간섭의 여지가 없다.”면서 라틴아메리카는 “영원히 평화, 존엄, 저항의 땅”이라고 표했다.
16일 브라질 통신사는 여러 국제관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은 CIA가 베네수엘라에서 작전을 벌려 ‘위험한 선례를 만든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향후 워싱톤이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새로운 직접적 군사개입을 벌리는 데 구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리아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로베르토 고라트 메네세스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라틴아메리카와 까리브지역 전체에 ‘재앙적’이라면서 지역 에너지구도에서 베네수엘라가 핵심적 지위에 있기에 미국은 ‘다시 베네수엘라를 통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산카타리나련방대학 교수 카밀라 비다르는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워싱톤에 굴복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른바 마약퇴치는 핑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은 마약판매 타격을 리유로 베네수엘라 린근 까리브해역에 여러 척의 군함을 배치했다. 9월 이후 트럼프정부는 베네수엘라 외해 국제수역에서 5척의 이른바 ‘마약운반선’을 격침하고 27명의 ‘마약판매자’를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마약단속국의 최근년간의 보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 류입되는 마약의 주요 원천지가 아니다.
마두로는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라틴아메리카에서 군사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여러번 비난했다.
력사적으로 CIA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여러차례 정변을 기획, 주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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