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주에 강풍 등 극단적 날씨가 증가되면서 극단적 날씨가 생산과 생활, 교통, 출행 등에 영향을 미치는 데 대비해 27일 주재난예방감소구조위원회판공실에서는 광범한 시민들에게 관련 제시를 발부해 안전방지를 강화하고 대응조치를 잘할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광고판, 림시구조물, 고목, 낡은 담장, 기울어진 전보대 등과 같이 쉽게 넘어지거나 고공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멀리 해야 한다. 고층건물을 지날 때 유리창, 화분 등 고공 락하물에 주의해야 하며 벽체, 타일 등이 떨어지는 등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빨리 멀리 피해서 사회구역이나 관련 부문에 보고해야 한다. 운전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화물운수차량과 멀리 떨어져야 하고 측면으로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横风)에 주의해야 한다. 농업용 차량은 방풍망으로 화물을 잘 덮고 교차적으로 묶어야 하며 바람이 거셀 때에는 간이 차고, 공사장의 림시시설 등과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무리해서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집에 머무를 때 창문과 문을 제때에 검사하고 고정해야 한다. ‘미(米)’자형으로 테프를 붙여 고정시키면 강풍에 대처하는 힘을 강화할 수 있다. 베란다, 창턱 등에 있는 화분, 잡동사니 등을 치워 바람에 의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전기와 가스 사용안전에 주의하고 선로 고장으로 인한 화재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가스를 사용할 때 통풍을 잘 시켜야 하고 만약 류출된 것을 발견하면 발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킨 후 실외에 이동해 가스회사에 고장신고를 해야 한다.

생산작업중일 경우 고공작업은 중단하고 설비나 도구들을 떨어지지 않게 잘 고정시켜야 한다. 시공을 할 때 페인트, 시너(稀料) 등 인화성 물질은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며 화원(火源)과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점화작업을 할 때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허가증이 없거나 규정을 어기고 조작해서는 안된다. 5급 및 그 이상의 강풍이 불 때에는 실외 용접 혹은 절단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데 반드시 작업이 필요할 경우 바람막이 조치를 잘 취하고 작업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채소재배하우스, 가금류 축사를 잘 보강하고 강풍이 부는 날에는 축사가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급적으로 축사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야외에서 불을 피우거나 삼림지역에서 취사를 하거나 향불을 피우거나 지전을 태우거나 푹죽을 터뜨리는 것을 금지하며 특수인원 혹은 미성년자가 삼림지역에서 불장난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농촌에서는 집 주위의 나무더미를 정리하고 마당에서 가연성 물질을 소각하지 말아야 한다. 삼림 변두리(林缘地带)에서 짚, 잡초, 낡은 비닐박막,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말아야 하며 삼림지역과 그 주위에서 일할 때 흡연하거나 불씨를 가지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강풍날씨에는 대형 야외활동을 개최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주재난예방감소구조위원회판공실에서는 광범한 시민들에게 날씨 변화에 류의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혹은 12119에 전화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