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히라 11월 1일발 신화통신 기자 요병 동수죽] 1일, 세계 최대의 단일문명 박물관인 대애급박물관이 정식 개관했다. 각국 정상, 정부 수반, 지역 및 국제조직 책임자들이 이끄는 수십개의 공식대표단이 당일 밤 열린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애급 대통령 엘시시가 대애급박물관의 제막과 함께 축사를 발표했다. 그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문명(애급문명) 전문 전시 박물관이다. 이 웅장한 건축물은 진귀한 문물을 보존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애급인민 지혜의 생생한 견증이다. 바로 이런 지혜로 애급인민은 피라미드를 세우고 신전의 벽에 불멸의 전설을 새겼다.”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말처럼 대애급박물관은 애급이 세계에 선사한 선물이다. 박물관은 애급 관광업의 판도를 바꾸었고 문화관광의 발전을 추진했으며 매우 중요한 대사이다.” 대애급박물관 관장 아흐메드 쿠네임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물관 린근에 공항을 새로 건설하고 호텔과 휴양장소를 늘였다면서 중국관광객이 고대애급 문명을 참관하러 오길 환영한다고 말했다.
1902년, 까히라 시중심에 건립된 애급박물관이 공간과 기능 면에서 전시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자 애급 정부는 본세기초 까히라 서남쪽 약 5킬로메터 지점인 기자 피라미드 관광지 린근에 대애급박물관을 세우기 시작했다. 이후 자금, 정치, 전염병상황 등 도전으로 인해 20여년 만에 완공 및 개관했다. 대애급박물관은 약 50만평방메터 규모로 소장문물은 10만건을 웃돌며 처음으로 완전하게 고대애급 파라오 투탕카멘의 순장품 5992점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이 밖에 복원된 후프태양선, 고대애급 파라오 라메세스 2세 거대 조각상 등 문물도 선보였다. 대애급박물관은 11월 4일 정식으로 대중에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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