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외 4수)□ 리복록
두 뺨에 찍힌 락인
수천년 학대 스며
매소리 절주 따라
피맺힌 진동 치네
살아서
매 모자라냐
소의 혼이 우짖네
꿈
저 하늘 둥근 해 달
지붕에 동여놓고
집 주위 청산록수
당겨서 병풍 둘러
내 님과
한구백년을
오손도손 살고 파
생명의 순환
꽃망울 봄이 먹고
단비는 여름 먹네
익음은 가을 먹고
꿀잠은 겨울 먹네
먹혀도
안 먹히는 씨앗
뻔한 리치 먹힐 걸
무대
나 오른 이 무대는
나의 선택 아니라오
나 하는 공연 또한
짜인 각본 아니라네
남 각본
탐내지 말고
무대 주인 될지라
경계
오리가 물 우에서
고요히 떠있어도
물속에 넙적발은
부지런히 갈고 있고
배 속에
알까지 품어
키우는 줄 뉘알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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