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11월 7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검매] 7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웽그리아 총리 오르반을 회견했다. 미국 매체는 당일 익명의 백악관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 정부가 로씨야산 에너지 제재에 대해 웽그리아에 1년간의 면제를 제공하여 로씨야산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당일 백악관에서 오르반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웽그리아는 출해구가 없어 로씨야를 제외한 지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획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르반은 “웽그리아는 내륙국가로서 로씨야산 석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의 면제가 웽그리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표했다.
미국 국무부가 7일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과 웽그리아는 소형 모듈식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을 포함한 민간 핵에너지 협력 협상을 가동하기 위해 핵에너지에 관한 량해비망록을 체결했다. 웽그리아는 약 6억딸라 상당의 미국 액화천연가스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약 1억 1400만딸라 상당의 핵연료 공급 협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량국은 방위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웽그리아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7억딸라 상당의 국방물자를 구매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측의 허가가 없다면 웽그리아는 벌금이나 미국 금융기관에 의한 자금원천 차단을 포함한 2차 제재에 직면할 수 있으며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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