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까스 11월 15일발 신화통신 기자 전예] 15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가 “미국이 트리니대드토바고와 련합해 베네수엘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북부 마란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민중과 정계, 군대와 경찰 등 각계 세력을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린근 해역에서 미국의 군함배치와 군사위협에 반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볼리바르주, 모나가스주, 안소아테기주를 포함한 베네수엘라 동부 6개 지역의 거리에서 시위행진과 철야 활동을 벌려 미국과 트리니대드토바고의 합동군사훈련에 항의할 것을 호소했다.

트리니대드토바고 외무장관 소버스는 미국 해군이 재차 본국의 국방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할 것이며 훈련시간은 16일부터 21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실증했다.

11일, 미국 해군은 공보를 발표하여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가 이끄는 항공모함 타격군이 라틴아메리카 주변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지만 그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14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다음단계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리니대드토바고와 베네수엘라 량국은 페리아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량국 해안선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약 10킬로메터에 불과하다. 미국의 미사일 구축함 ‘그레이블리’호가 트리니대드토바고의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에 정박했으며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이 기간 미국 해병대 제22원정대와 트리니대드토바고 국방군의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마두로는 이어 연설을 발표하여 “트리니대드토바고가 미국의 이른바　까리브지역‘마약단속’ 행동을 지원한 데 대응하여 베네수엘라측은 트리니대드토바고와 천연가스 협력협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