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물네번째 ‘세계 만성 페쇄성 페질환의 날’을 맞으며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에서는 대중들이 만성 페쇄성페질환(COPD)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자기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며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무료검진 활동을 조직했다.

연변병원 의료진이 조직한 ‘만성 페쇄성 페질환의 날’ 무료검진 활동 현장.
료해한 데 의하면 만성 페쇄성 페질환은 세계적으로 흔한 만성 호흡기 질병중 하나이다. 만성 페쇄성 페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가래, 기침, 호흡곤난 등이 있으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 나라 만성 페쇄성 페질환 환자수는 현재 약 1억명에 달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로령화와 지속적인 담배연기 로출 등 위험요소의 영향으로 만성 페쇄성 페질환 발병률이 향후 40년간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성 페쇄성 페질환은 병의 과정이 길고 급성기, 가중기를 동반하며 여러 질병들을 유발해 중로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의료시스템에 큰 부담을 준다. 조기 선별, 조기 진단, 조기 치료가 만성 페쇄성 페질환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고 급성 혹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이날 활동에서 연변병원 호흡및위중증의학과 주임 리연은 해당 부서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자세히 진료하고 대중이 제기하는 의문점을 인내심 있게 답하면서 일상적인 식사, 운동, 출행, 규범적인 약사용 방법 등 건의는 물론 금연실천, 호흡기능훈련, 호흡재활치료, 약물치료, 가정에서의 산소치료, 흡입장치 사용방법 등을 지도했다.
내과2(호흡및위중증의학과, 통증과) 간호단원 간호원들은 대중들에게 혈압 측정 등 편민봉사를 해주고 질병 예방, 치료 지식들을 널리 선전함으로써 건강 리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도록 했다.
리연 주임은 “만성 페쇄성 페질환은 호흡과 림상 진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질병이지만 루진률 즉 진료에서 빠뜨리는 경우가 많고 환자들이 소홀히 대하는 질병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만성 페쇄성 페질환의 날’ 활동을 계기로 의사와 환자간에 소통할 수 있는 교량을 만들어 전문적인 의료봉사와 건강지식이 대중과 가까운 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약 3시간 동안 100여명을 진료하고 50여명에게 혈압측정 등 의료봉사를 제공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