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촌의 변화를 위한 20년의 열정과 헌신
밀산시 흥광촌당지부 서기 오경호의 향촌진흥 이야기

2026-01-07 09:34:33

“마을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그들이 만년에 행복과 존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밀산시 화평조선족향 흥광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장인 오경호의 말은 간결했지만 그 속에는 20년에 걸친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2005년 남방 외자기업의 직장을 뒤로한 그의 귀향은 한 마을의 운명을 바꾸는 시작이였다.

흥광촌은 인구가 많을 때는 295세대에 905명이 살았으나 현재는 25세대에 4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35명이 60세 이상이다. 토지면적은 주변 마을에 비해 적은편이며 쌀농사만으로는 부유해지기 어려운 선천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예전부터 빈곤촌으로 알려졌다.

오경호는 흥광소학교, 동명초중을 거쳐 밀산조선족중학교를 졸업했다. 고중을 졸업한 후 흥광촌에서 일하다가 로씨야에 가 장사를 했으며 이후 남방으로 돈벌이를 떠나 강소성 서주 전자공장과 광동성 심수 외자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1998년 대대의 출납을 맡은 적 있었던 그는 마을사람들의 부름을 받고 2005년에 귀향해 마을 회계로 일하게 되였다. 당시 심수에서 근무하던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끈질긴 설득에 고향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마을에 돌아가서 빈곤촌의 모자를 벗어던지자. 내 손으로 마을을 부유촌으로 만들어보자.” 기차 안에서 그는 이렇게 다짐했다.

오경호는 2012년 촌당지부 서기를 맡고 촌장과 함께 마을에서 아빠트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4800평방메터 규모의 5층 아빠트 3채를 건설해 68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는데 2017년 입주가 시작되였다. 난방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한 정책을 펼쳐 현재 45세대가 입주하여 정상 궤도에 올랐다.

2018년 1월부터 촌당지부 서기, 촌장을 맡은 그는 마을 경제 활성화를 첫 목표로 삼았다. 당시 마을 장부에는 2만원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2020년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받았고 2021년 국가민족종교사무국으로부터 157만원 상당의 농기계 바인더를 추가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매년 30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게 되였으며 국가 지원금으로 밀산시내 상업가옥을 구입해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사 수익을 얻는 등 다양한 수입을 통해 마을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 저축을 달성했다.

민족문화를 선전함과 아울러 관광업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지난해 6월에는 ‘여름흥광’ 조선족민속촌 캠핑장을 개장했다. 1800평방메터의 야외무대를 만들어 민족공연도 펼치고 야시장도 개장하였으며 20개의 부스와 10개의 캠핑 텐트를 설치해 마을에 2만여원의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마을 수익이 생기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촌사무실 북쪽에 1000평방메터 규모의 마을 문구장을 건설해 어르신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경호는 또 다른 프로젝트로 고수준 농토 건설을 추진했다. 홍수와 가뭄에 취약했던 농토를 고르고 기계우물을 설치하는 등 총 540만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장으로 변모시켰다.

마을사람들은 “우리 마을이 오경호 서기 덕분에 탈변하여 이제는 편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변신했다.”며 그를 칭찬했다.

흙냄새를 찾아 고향에 돌아온 지 20년, 초심을 잃지 않고 마을을 위해 헌신하는 오경호와 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흥광촌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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