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절주에 담긴 ‘느린 배려’

2026-03-11 09:22:13

얼마 전 중국국가철도그룹 정주국 남양차무단 남양동역, 75세의 리건국 로인이 매표실 밖에 설치된 자동 발권기(取票机) 앞에서 난색을 짓고 있었다. 순찰중이던 려객운수소 당직일군 후가가 이 상황을 발견하고 잰걸음으로 다가가 “제가 도와드릴가요?”라며 살뜰히 물었다. 그가 로인의 신분증을 시스템에 갖다대자 출행정보 안내서가 인차 인출되였다. “우리 역에 인공창구가 있어요. 후에 무슨 수요가 있으면 거기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후가가 리건국에게 말했다.

지능출행시대, 지능시스템에 익숙치 못한 로인승객이 적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그들이 편리한 봉사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인가? 철도부문은 전통봉사와 지능봉사를 병행하는 답을 내놓았다.

남양동역 역장 류초가 애심봉사카드 한장을 보여주었는데 카드에는 로인승객의 렬차 번호, 좌석, 도착시간 및 특별 수요가 상세히 기록되여있다. 카드를 소지한 로인은 우선 검표, 전담 안내, 배웅 승차 안내 등 전 과정 ‘원스톱’ 봉사를 향수할 수 있다. 올해 82세의 조수영 로인은 혼자 하북성 석가장으로 딸을 보러 떠났는데 이 애심봉사카드 덕분에 사업일군의 인도하에 순조롭게 전용구역에 도착해 렬차를 대기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환승이 가장 두려웠는데 지금은 전 과정에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구만요.” 조수영 로인의 말에 감격이 묻어있었다.

세부적인 데서 진가를 알 수 있다. 대합실 화장실에 손잡이와 긴급 호출기가 새로 추가되였다. 방송볼륨을 적절히 내리우고 말 속도를 늦추며 전광판 글씨를 크게 하고 색을 더 부드럽게 했다.

절주 빠른 지능시대지만 로인들에게 ‘느린 배려’를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류초는 “우리는 인공통로 증설, 현금결제 보류, 역 안내표지 보완, 중점승객 봉사 강화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로인승객들의 더 아름다운 나들이를 보장했다.”고 말했다.

  광명일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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