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극의 비상, 무대 우 ‘고독’이 ‘주류’가 되려면
중국문화보

2026-03-20 08:23:33

최근 몇년 사이 1인극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 무대예술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북경의 ‘국제 1인연극축제’ 등 단 한명의 배우가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이 형식은 이제 업계의 변두리를 벗어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게 되였다.

1인극은 복잡한 무대 디자인과 화려한 출연진을 덜어낸 대신 연기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그 결과 <어느 원숭이의 보고서>, <모든 멋진 일들>과 같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1인 1경’의 미니멀한 제작방식은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돌파구가 되였으며 국공립 극단과 스타 배우들이 잇달아 가세하며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 리면에는 창작과 인재 양성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시장에서 인정받은 1인극들은 카프카, 츠바이크, 하노흐 레빈 등 거장의 작품에 뿌리를 둔 경우가 많다. 거장의 어깨 우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나 창작 씨나리오의 부재가 장기화된다면 이는 업계의 창작 활력과 기초 체력이 부족하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

1인극은 결코 ‘저비용’의 대명사가 아니다. 화려한 연출이나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기댈 수 없기에 홀로 무대를 채우는 배우에게는 훨씬 가혹한 력량이 요구된다. 1인극 배우는 단순한 연기자를 넘어 서사, 신체 표현, 창작 능력까지 겸비해야 하며 때로는 1인 다역을 오가며 이야기 전체를 구축해야 하는 예술가여야 한다.

현재 일부 작품은 ‘무대 우에서 혼자 이야기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조명, 무대미술, 음악, 신체언어 등 종합적인 예술적 요소에 대한 탐구가 부족하다 보니 자칫 ‘독백과 조명’ 뿐인 천편일률적인 형식에 빠질 위험이 있다. 진정한 1인극은 단순한 내면 독백의 라렬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적 장치가 결합하여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때 완성된다.

1인극이 지속적인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스타 마케팅이나 축제의 열기에만 기대서는 안된다. 독창적인 소재 발굴을 장려하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술성과 시장성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것이 1인극이 연극계라는 거대한 지도에 깊은 뿌리를 내리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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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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