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 연변은 도심 곳곳은 물론 변경 마을의 구석구석에서도 커피향이 풍기고 있다.
자가용으로 두만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길을 따라 색다른 운치를 자랑하는 커피숍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민속촌 뜨락의 커피포트에서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김이 조선족 전통떡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고 변경선 길가의 작은 가게에서는 관광객들이 손에 든 커피와 변경 풍경을 앵글에 담는다… 이런 길가 커피숍은 오고 가는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커피 한잔으로 흘러가는 풍경 속에서 낯선 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으로 되였다.
이는 바로 우리 주에서 ‘커피+’를 접속점으로 문화와 관광의 깊은 융합을 추동하고 여러 민족의 왕래, 교류, 융화를 촉진한 생동한 실천이다. 최근년간 우리 주에서는 특색 문화관광 시장이 꾸준히 달아오르는 기회를 다잡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이라는 주선을 커피산업 전반에 절묘하게 녹여냈다. ‘인플루언서 현상’에서 ‘문화 새 경제’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향긋한 커피는 연변 이야기를 잘 전하고 여러 민족의 왕래, 교류, 융화를 촉진하는 참신한 명함장으로 되여 우리 주에서 민족단결과 산업발전을 통한 ‘공동부유’의 새 장을 엮고 국가 ‘관광으로 민족의 왕래, 교류, 융화 촉진’ 시범도시를 육성하는 데 진한 ‘합심’의 맛을 더해주었다.
◆산업사슬을 토대로 공동부유의 ‘맛’ 빚어
연변에서 커피산업의 시작점은 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산업사슬을 형성하는 데로부터 비롯되였다. 커피산업 육성 초기, 우리 주는 정밀한 투자유치와 현지 산업 육성을 병행하고 여러 민족 대중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함께 부유해지는 산업 플랫폼을 힘써 구축했다.
커피원두 로스팅, 포장 설계에서 점포 경영, 온라인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회는 현지인들을 향해 활짝 열렸다. 로띠번, 핸즈 등 현지 브랜드 점유률이 90% 초과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청년들이 창업에서 첫걸음을 떼는 플랫폼으로 되였다. 이들은 로스팅을 배운 후 고향에 돌아와 점포를 차리는가 하면 점원으로부터 점장으로 성장하고 설비 공급과 보조 서비스 업종에 뛰여들기도 했다.
산업사슬의 리면에는 다양한 분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2025년 전 주 커피류 시장 주체가 급증하면서 커피 관련 점포가 6800여개, 전문 커피숍이 1500개에 이르고 로스팅 공장도 16개에 달했다. 조선족 바리스타, 귀향창업 대학생, 작은 마을에 커피숍을 차린 부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 가치사슬에 합류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자리를 잡고 함께 ‘공동부유’의 달콤한 맛을 빚어가고 있다.
◆참신함을 담체로 합심의 화폭 그려내
어둠이 깃들고 화려한 등불이 켜지면 연변대학 앞은 인파로 북적인다. 관광객들은 ‘연길’ 로고가 찍힌 커피컵을 손에 들고 연길왕훙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연길만의 독특한 도시 기억을 남긴다.
렌즈 속의 커피는 연변이 건네는 한장의 눈부신 ‘엽서’이며 렌즈 밖의 커피에는 이곳 특유의 생활 정취와 문화 내포가 담겨져있다. 어떤 이는 상큼한 사과배즙을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녹여내 현지인들의 기억 속의 고향의 맛을 빚어넣고 또 어떤 이는 인삼꿀 절편을 라떼에 곁들여 맛이 부드럽고 원기를 돋우는 특색을 내세워 외지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기도 한다.
가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깊은 함의가 담긴 ‘석류에이드 커피’이다. 커피의 진한 맛이 석류에이드, 기포와 만나 선명하게 갈린 층을 어우러지게 하는 장면은 마치 연변의 여러 민족 아들딸들이 긴밀히 한데 뭉쳐 융합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맛 뿐만 아니라 커피는 일상의 지혜이고 손님을 대접하는 성의이며 그 속에 두터운 문화 공감대와 민족 정서가 배여있다.
오늘날 커피문화절, 커피조류축제 등 활동은 커피 업계만의 행사를 넘어섰다. 커피향 속에서 중국 조선족농악무와 라떼아트 퍼포먼스가 같은 무대에 오르고 핸드드립 부스와 찰떡 부스가 나란히 고객을 맞이한다… 관광객들은 커피를 손에 들고 무형문화유산을 감상하고 현지인들은 커피를 마시며 일상을 이야기한다. 커피는 문화의 융합에 맛을 더해주고 ‘합심’에 체감할 수 있는 온도를 부여했으며 가무, 음식과 사람을 잇는 실로 되고 다민족 공동체에서 가장 따뜻하고 류행하는 ‘통용 언어’로 되였다.
◆융합을 경로로 정신적 터전 함께 구축
관광업이 여러 민족의 왕래, 교류, 융화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되였을 때 커피는 무엇을 련결할 수 있을가? 연변에서 이 답은 변경 풍경과 나라, 고향 사랑을 잇고 민속 체험과 일상 생활의 맛을 잇는다는 것이다.
우리 주는 커피와 문화를 융합하는 경로를 깊이 모색하여 소비 씨나리오를 변경선, 민속촌으로 확장했다.
G331연선에 위치한 변경역참인 룡정시 삼합통상구 고목역참은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찾는 왕훙 새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역참에는 가지와 줄기가 굵직한 회양목 11그루가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는데 수령이 모두 백년이 넘는다. 자가용을 운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따뜻한 커피를 들고 주변의 풍경을 감상한다. 커피 한잔을 즐기는 동안 생태 절경과 력사의 기억이 조용히 어우러진다.
이런 장면은 전 주 5300여개 다양한 모식의 커피숍에서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커피와 려행촬영, 민속, 민박의 결부는 소비마다 문화적 몰입이자 정서적 공감으로 되게 했다.
산업사슬에서 함께 분투하는 데로부터 문화혁신 속 동일한 주파수의 공명에 이르고 문화관광 씨나리오의 깊은 융화에 이르기까지 이 ‘합심’의 맛이 넘치는 커피는 향기를 더 멀리 풍겨 더 많은 사람들이 혀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로부터 이 변경 도시가 단결, 분투하고 번영, 발전하는 시대의 새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화숙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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