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가방에 넣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싱가포르매체 머스트셰어뉴스는 최근 싱가포르의 한 가족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추가 보안검사를 받아 비행기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이 가족은 새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3000싱가포르딸라(인민페 약 1만 7000원)를 썼다.
사건을 겪었던 당사자 샤론 탕링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공항에서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그의 가족은 싱가포르 장의국제공항에서 중국 광주시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리용할 예정이였다. 이들은 출국심사를 마쳤지만 아들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다.
탕링은 “우리는 즉시 장난감을 버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항규정상 보안요원의 확인 절차가 필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보안요원이 도착하기까지 25분 이상이 걸렸고 탕링은 항공사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항공사측은 공식 출발 시간까지만 탑승구를 개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탕링과 가족들은 요원들의 상황 검토가 끝나고 진술서를 제출한 후에야 보안검색대를 통과했으며 탑승구는 이미 닫힌 후였다. 결국 이들은 새 항공편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탕링은 “3000딸라짜리 교훈을 얻었다. 부모로서 가방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우리의 실수였다.”면서 “아이들의 가방은 반드시 두번 확인해야 한다. 무해한 장난감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에게 공항 보안규정이 왜 중요한지 알려줬고 동시에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탕링은 보안요원들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고 항공사 직원들은 최대한 자신들을 도우려 했다면서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군들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말도 안되는 합의이다.”, “더 유연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면서 보안정책이 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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