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입은 학우 위해 1300킬로메터 질주한 대학생들

2026-05-25 09:09:29

우리 나라에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동급생을 위해 하루밤 만에 1300킬로메터를 운전해 고향까지 데려다준 대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남화조보에 따르면 녕하회족자치구 은천에 있는 북방민족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 우금휘와 그의 친구들은 지난 7일 밤 같은 학교 녀학생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당시 녀학생의 본가는 산간지역에 있어 직통 항공편과 고속철도가 없는 등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았고 장례식 전에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였다.

이에 녀학생의 기숙사 룸메이트는 7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하던 우금휘에게 “기름값을 줄 테니 친구를 태워다줄 수 있느냐. 의미 깊은 영상을 찍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우금휘와 동료들은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슬픔에 잠긴 녀학생을 달래며 즉시 길을 나섰다.

이들의 로정은 지난 8일 새벽 1시 30분에 시작됐다. 우금휘가 운전대를 잡았고 동행한 3명의 친구는 우금휘가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밤새 대화를 나누며 잠을 깨웠다.

장장 13시간 동안 달린 끝에 이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금휘는 “이동중 틈틈이 휴식을 취했지만 마지막 100킬로메터를 남겨두고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쳤다.”며 “집중하려고 에너지음료를 과다 복용한 탓에 목적지에 도착한 후 계속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마을에 도착한 우금휘 일행은 조의금을 마련해 녀학생 어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족들은 감사의 표시로 식사와 숙박을 제안했으나 우금휘 일행은 상중인 유족들에게 페를 끼치지 않기 위해 2시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들이 이번 로정에서 지출한 주유비와 통행료, 조의금 등은 총 5200원에 달했지만 녀학생이 건넨 기름값은 끝내 거절했다고 한다.

우금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4명이 살면서 가장 뜻깊은 일을 해냈다.”며 “몸은 지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대중의 관심이 우리보다 서로를 향한 온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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