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자형 변기 시트의 정체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뜻밖의 화제를 모으며 해외 언론까지 주목했다. 일상 속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작은 의문이 수천만명의 공감을 끌어낸 것이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공공화장실 변기 시트 앞부분이 열려있는 리유를 묻는 게시물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한 리용자는 변기사진과 함께 “조금 민망한 질문이지만 변기 시트에 있는 이 작은 틈은 왜 있는 건가요?”라고 적었고 해당 게시물은 27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군들은 “위생을 위한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이후 위생 및 설비 관련 전문가가 직접 설명에 나서면서 궁금증은 빠르게 해소됐다. 이 답변 역시 7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반응을 얻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해당 구조의 공식 명칭은 ‘앞쪽이 열린 변기 시트’이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차이가 아니라 미국에서 오래동안 유지된 공공화장실 표준설계이다. 미국은 1955년 제정된 <미국 표준 국립배관규정>을 통해 공공화장실 변기 시트 앞부분을 개방형으로 제작하도록 규정했고 이후 여러 국가의 공공시설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앞부분을 비워둔 리유는 크게 위생과 편의성 때문이다. 우선 사용자의 피부 접촉 범위를 줄여 세균 전파 가능성을 낮추고 녀성 리용자의 손이 시트에 닿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남성들이 리용할 때 앞부분에 소변이 고이는 상황을 줄여 다음 사용자가 보다 위생적으로 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부에서는 의외의 기능도 언급됐다. 공공화장실 변기 시트와 가정용 변기의 규격 차이로 인해 시트를 가져가더라도 일반 가정에서는 맞지 않아 도난방지 효과까지 있다는 설명이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군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리용자는 “접촉이 줄어든다는 설명은 리해가 잘 안 간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리용자는 “남성들이 시트를 올리지 않고 사용할가 봐 조준용 구멍인 줄 알았다.”고 롱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미국의 리용자들은 유럽려행중 현지 화장실을 사용한 뒤 미국식 U자형 변기의 편리함을 새삼 느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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