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샌드위치 도전 행사 ‘아수라장’으로 변해

2026-06-15 09:25:52

아르헨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남부 아베야네다에서 열린 초대형 샌드위치 제작 행사가 도중에 수백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안전울타리를 넘으면서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끝났다.

현지 바베큐식당 ‘파리샤 엘 타노’는 최근 아르헨띠나혁명 기념일과 개업 25돐을 기념해 ‘세계 최장 소고기샌드위치’ 제작 이벤트를 열었다. 목표는 약 750메터에 달하는 초대형 샌드위치였다.

아베야네다 시내 7개 블록에 걸쳐 도로 우에 간이테블이 설치됐고 공증인까지 참여해 기록 측정이 진행될 예정이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500킬로그람에 달하는 소고기와 75센치메터 길이 특제빵 1050개, 닭알 7500개 등 대규모 식재료가 투입됐다. 완성시 약 7000인분 이상이 배포될 예정이였다.

하지만 오전 11시 시작 이후 조리와 배식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수천명의 시민이 모인 현장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일부 시민들은 정치인과 주요 인사 도착을 기다리느라 배식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리고 결국 상황은 통제선을 넘어섰다. 온라인 동영상에는 시민들이 길게 늘어선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테블 우에 놓인 샌드위치로 몰려드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질서 있는 배식은 사실상 중단됐다.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순식간에 샌드위치를 쓸어 담았고 현장은 한순간에 ‘배식장’이 아니라 ‘란입현장’으로 변했다. 기다리던 다수의 시민은 결국 아무것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식당측은 행사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부분의 시간은 가족, 친구, 시민들이 함께 한 즐거운 분위기였다.”며 참가한 시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며 씁쓸한 결말이 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들이 통제를 잃고 밀치며 정식 배포 전에 샌드위치를 직접 가져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행사 장비와 운영 물품까지 가져갔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최측은 “수개월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였다.”며 “현장에서 일한 사람들과 질서를 지키며 기다린 시민들 모두에 대한 무례였다.”고 실망을 표했다.

아베야네다지역 언론은 샌드위치 길이가 771메터에 달했다고 보도했고 타매체들은 700메터 인증 직후에 시민들이 샌드위치를 빼먹어서 인증이 중단되였다고 전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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